농축산분야 전문가 양성 위한 교육과정 구축…3개 계열로 집약한 특성화 교육 집중
전문대학 최초 동물재활피트니스센터 도입,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 개관
2회 연속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획득…반려동물보건산업 저변 확대 기여

연암대 동물보건실습센터. (사진=연암대 제공)
연암대 동물보건실습센터. (사진=연암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LINC 3.0 사업을 대학의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VISION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체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연계 인재양성 체계 고도화 △산학연협력 기반의 기업 가치 창출 지원 △공유와 협업을 통한 산학연협력 플랫폼 고도화 △산학연협력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성과관리 고도화라는 구체적인 4대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차세대 농업 분야를 선도할 영농 기술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융·복합 교양인 △현장 실무 역량에 강한 전문직업이라는 인재상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농업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차세대 농업기술 융복합 교육을 통한 농업 분야 실무형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가 농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교육 목표다.

■ 6개 주문식 교육과정, 연암 리빙랩 교육과정 통해 학생 교육 효과 제고 = 연암대 LINC 3.0 사업은 △스마트팜 △스마트식물관리 △스마트축산 △반려동물산업 △수의간호복지 △바이오동물산업 총 6개의 주문식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산업 스마트팜 분야와 유망 일자리 창출 분야인 반려동물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실무형 현장 전문기술 인재와 데이터 기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 교육과정도 개발·운영 중이다.

특히 연암대는 산업체·교수·학생이 함께 과제를 해결 해나가는 ‘연암 리빙랩(Yonam Living Lab)’을 도입해 학생들의 교육 효과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연암 리빙랩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혁신의 해답을 찾겠다는 리빙랩에서 착안해 플랫폼 기반 위에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연암대만의 창의적 융합교육 모델이다. 전공 내 △학생 △교수 △산업체 △협력기관 △외부파트너(전문가)가 연암 리빙랩 커뮤니티를 구성해 현장의 이슈를 발굴하고 자기주도적 참여를 통해 ‘같이 학습, 같이 연구, 함께 문제해결’을 지향하는 현장 중심 문제해결 교육 프로그램이다.

■ 산학연 연계 거버넌스 구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 연암대는 지속적인 산학연 연계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LINC 3.0 사업 가족기업과 △산학연협력의 날 △ICC 네트워크 간담회 △스마트팜 기술연구회 등 정기·비정기 행사를 갖고 산학연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연암대 기업협업센터(ICC)의 브랜드화 및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창출을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연암대는 우수한 스마트팜 인적자원을 LINC 3.0 사업 협약 가족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가족기업 리크루팅 △LG Day(LG 계열사 채용설명회) △전공 경진대회 등을 진행해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는 LINC 3.0 사업의 협약 산업체 연계 취업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 스마트팜 실습환경 제공 위한 최첨단 교육시설 구축 =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실습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연암대는 아름답고 넓은 약 60만㎡(18만 평)의 캠퍼스를 거대한 실습장으로 조성했으며, 농축산 분야 특화 교육과정과 실습환경, 우수한 교수진 등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고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를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2017년 설립된 차세대농업기술센터 중심으로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지 안에는 스마트팜 유리온실, 수직농장(식물농장), 유리·채소 온실, 플라스틱 온실 등 첨단 농업기술 실습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농업 분야 교육시설 정비 및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연암대가 ‘2022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으로 구축한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실습장) 로봇착유기. (사진=연암대 제공)
연암대가 ‘2022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으로 구축한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실습장) 로봇착유기. (사진=연암대 제공)

■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 개관…스마트축산 선도 전문가 양성 박차 = 연암대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이끌어 나갈 스마트 축산 선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실습 환경 구축과 농촌 지역의 위기와 국내 축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를 2023년 5월 개관했다.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는 건축면적 총 1650㎡(500평) 규모의 2층 건축물로, 1층에는 1419㎡(430평) 규모의 유우 방목장과 로봇착유장, 설비 컨트롤룸, 로봇착유기계실이 위치하고 있다. 2층은 231㎡(70평) 규모의 강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됐다.

특히 연암대는 △로봇 착유기 △사료 공급기 △냉각기 △송아지 포유기 △로봇 분뇨 청소기 △ICT 환경 제어장치(조도, 온·습도, CO₂ 등) 등 낙농 분야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최첨단 착유 설비를 통한 우수한 품질의 우유 생산 및 관리 실습교육을 운영할 수 있게 했으며, 축산계열 재학생을 비롯해 천안시와 충청남도 등 전국 낙농 종사자를 위한 첨단 낙농기술 교육장으로서 본격적인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 전문대학 최초 동물재활피트니스센터 도입, 2회 연속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획득 = 연암대는 전문대학 최초로 동물재활피트니스센터를 설립하고,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반려동물 재활트레이너 인재 양성에 앞장서 노력하고 있다. 동물재활피트니스란 사람의 물리치료에 해당하는 개념이 수의학적으로 파생돼 나온 분야로서 주로 정형외과와 신경학적 질환의 치료에 이용된다.

연암대는 수중치료를 위한 수영장, 각종 재활치료에 필요한 짐볼, 초음파치료기기 등 반려동물의 재활 실습과 민간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재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수의사(수의외과)이자 미국 CCRP(Certified Canine Rehabilitation Practitioner, 수의재활임상가) 과정을 취득한 동물보호계열 엄세욱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재활치료 관련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울러 △대형견용 수중런닝머신 △체열분석기 △보행검사시스템 △랜드트레이드밀 등 반려동물 재활피트니스에 필요한 국내외 최첨단 재활장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재활치료 보조 교육 △건강관리 피트니스 교육 △스포츠 독의 기능향상을 위한 스포츠 컨디셔닝 교육과정 등을 순차적으로 개설함으로써 동물보호계열 재학생과 외부 교육생들에게 최적의 실습환경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암대는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에서 ‘완전(3년)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연암대는 2021년 최초 인증에 이어 2회 연속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대학’으로 선정돼 3년간 안정적으로 동물보건사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 등의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당 동물보건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받은 학교 등을 졸업한 뒤 국가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41명(합격률 95.3%), 2023년 44명(합격률 78.6%), 2024년 41명(합격률 74.5%)이 합격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동물보건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인사말] 육근열 총장 “최근 3년 연속 충청권 취업률 1위…개교 50주년 맞아 실습시설 투자 확대”

육근열 연암대 총장
육근열 연암대 총장

“우리 연암대는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자의 이념과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영농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연암대의 신념은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과 최근 3년 연속 충청권 16개 전문대 가운데 취업률 1위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산분야 최고 전문가와 첨단실습 인프라를 통해 실무형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3개 계열로 집약한 특성화 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농축산특성화 전문학사과정과 연계해 3개 학과로 구성된 ‘전공심화과정’과 스마트축산, 스마트원예 ‘전문기술석사과정(차세대농업기술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전문학사과정에서 전공심화과정을 거쳐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고숙련 스마트축산·스마트원예 분야 전문가와 반려동물 분야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18만 평의 캠퍼스를 거대한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축산·원예 부문 전국 대표실습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식품 ICT 융복합 교육농장·축산 분야 첨단기술공동실습장, 한우·육우·양돈·양계 분야 깨끗한 축산농장 등 국가가 공인한 최적의 실습 인프라 환경을 구축했다.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 최첨단 스마트팜 실증단지(유리 온실·플라스틱 온실·수직농장·컨테이너형 수직농장·채소 온실)를 구축했으며 반려동물 특화 분야 교육을 위해 국내 최초 국제대회 규격의 반려동물 실내 훈련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최신 설비를 갖춘 교육관과 동물보건사 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동물보건실습센터를 완공했다.

연암대는 2024년 5월 7일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스마트 축산 ICT 분야 투자, 모듈형 스마트팜 시설 구축과 반려견 생활센터 건립 등 대규모 실습시설 투자로 실무형 최고 영농인 및 농업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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