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융합교육 기반 지역 연계 대학의 새 표준 제기
100억 국고 투입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 구축·편의시설 확충
글로벌 현장실습… 전공 연계 실무 경험과 진로설계에 도움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실시… 외국인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

지역 공유 캠퍼스 마스터 플랜. (사진=거제대)
지역사회 공유 캠퍼스 마스터 플랜. (사진=거제대)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거제대학교(총장직무대리 전화익)는 지역산업·지역사회와 밀착한 연계 운영에 대해 각종 국고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지역 연계 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990년 개교 이후 1만 4000여 명의 전문기술인을 배출한 지역대학이자 시민대학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꾸준한 호평에도 거제대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지역 연계 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전국 톱10 대학으로 달려가고자 끊임없는 교육과정 혁신과 산업 트렌드 등 외부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과 융합교육 활성화를 토대로 지역(Local)을 넘어 세계(Global)대학을 위한 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프로미스 카페 내부. (사진=거제대)
프로미스 카페 내부. (사진=거제대)

■ 국고사업 다양화를 바탕으로 최첨단 교육환경과 편의시설 확충 = 거제대는 지난 2023학년도 총 9개의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100억 원의 국고재원을 토대로 학내 전체 20개실(소)에 약 20억 원을 투입해 크고 작은 교육환경과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교육환경의 경우 지난 2023학년도에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 첨단화를 위한 HyFlex강의실 구축·LMS고도화 사업과 융복합 스마트제조 운용 로봇실습실 등 4차산업혁명시대 직업교육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2024학년도에는 스마트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첨단 용접실습실과 현장기반 학습공간인 응급 시뮬레이션 실습실, 공조냉동배관설치실습실 신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체력단련실. (사진=거제대)
체력단련실. (사진=거제대)

편의시설의 경우 지난 2023학년도에 재학생의 웰니스 증진을 위해 헬스장(체력단련실)과 탁구장을 구축하고 교비로 학생회관 1층에 ‘프로미스’라는 카페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좋은 음료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웰니스 강화를 위해 도서관·동아리실의 환경개선과 학교법인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기숙사(진리관)를 전면 리모델링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거제대는 대학의 지속성을 위해 교육과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과 편의시설을 한층 고도화해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구축해갈 방침이다.

또한 2024학년도에는 지역사회와의 공유·협력을 위한 교육시설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산업체와의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전환(DX)교육 전용실습실을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신규 1실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며 지역산업체와의 상시회의 개최를 위한 최첨단 산학협력회의실 구축 또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역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주인력을 대학과 산업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직접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유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2024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추진할 계획이며,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바탕으로 대학의 우수한 자원들을 공유해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현장실습 모습. (사진=거제대)
글로벌 현장실습 모습. (사진=거제대)

■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취창업지원센터) = 거제대는 ‘글로벌 현장실습 학과 100% 운영’의 목표를 토대로 글로벌 현장실습을 추진해 재학생에게 어학능력 향상, 해외 산업체에서 전공과 연계한 실무 경험·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23학년도에는 총 8개 학과, 117명의 학생이 △HD현대건설기계(중국) △동경제과학교(일본) △미요홀딩스(일본) 등에서 직무교육을 수료했다. 2024학년도에는 일본과 대만 총 12개 학과에서 약 200명이 △일본과자전문학교 △가와사키 중공업 △파나소식센터 △타이베이 시립대학 유아교육센터 등에서 직무교육을 수료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장학습을 기반으로 재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지난 2023학년도의 취업률은 76.9%(유지취업률 82.7%)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거제·경남·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거제대의 비상을 준비해 가고 있다.

성인학습자 활동 모습. (사진=거제대)
성인학습자 활동 모습. (사진=거제대)

■ 대상자 맞춤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 거제대는 청년·성인·노인·청소년을 위한 맞춤 교육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사회에 대한 호응이 높다. 청년학습자를 위해 창업특강과 청년창업가 리빙랩 프로젝트 등을 토대로 창업역량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재직자역량강화교육과 직업전환교육으로 학습자의 형편에 맞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학습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해 건강관리와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해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6가지 유형으로 운영해 진로·진학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청소년 기관과 연계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으로 ‘해변에 나타난 별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해양생태계를 직접 탐방하고 해양오염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직접 찾아 우리 지역 해양 환경의 지킴이 역할을 하는 시민교육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이러한 대상자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지역사회에서는 거제대가 꼭 필요한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활동 모습. (사진=거제대)
외국인 유학생 활동 모습. (사진=거제대)

■ 유학생이 다니기 좋은 대학 = 거제대는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학위과정) 부문 7년 연속 인증대학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돼 졸업 시 E7 비자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지역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어 교육임을 절감해 한국어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제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한국어 교육 환경을 조성 중이며 그 일환으로 조선해양공학과와 기계공학과 전공 교과목 담당 교수를 포함해 전임교수 6명이 오는 8월에 한국어 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러한 외국인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바탕으로 공학 관련 전공 교과목의 교육적 효과와 함께 한국어 교육에도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거제대는 법무부의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유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지역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제대는 인구소멸지역인 경남 고성군과 지역특화비자 협약을 체결해 거제대 졸업생과 지역 근로자들이 F-2-R비자를 취득하도록 노력했으며 고성군의 지역특화비자 시범사업은 지역 정주 관련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거제대는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직접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식당 2곳을 마련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학년도 여름방학에 계획된 기숙사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되면 유학생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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