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 서류 심사, 현장 실사 통과

거제대 전경. (사진=거제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거제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전화익)는 지난 27일 국립국제교육원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과하고 토픽 IBT 신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토픽 시행 기관 선정으로 거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거제·통영·고성 인근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어능력 시험을 치르기 위해 외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대는 2008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어를 교육해왔다. 거제대는 교내에서 한국어학당의 한국어 연수과정 7개 반과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육 3단계 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밖에서도 산업체 재직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과정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거제대 관계자는 “거제 관내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에 따라 산업체에서도 한국어 능력만 된다면 우선 채용하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교육하겠다고 말할 만큼 한국어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최근 교육부의 외국인 유학생 평가와 법무부의 비자 정책에서도 한국어 능력이 중시되고 있다. 인구소멸 시대에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과 정주 지원을 위한 정책의 1순위는 자연스럽게 한국어 교육 지원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대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산업통상자원부)이며 학위과정 부문 교육국제화역량 평가 7년 연속 인증대학(교육부)이다”라며 “거제대는 이번 토픽 시행 기관 선정을 통해 경남 남부권의 한국어교육 기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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