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정문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이차전지 분야)’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대학이 기업과 협업하여 첨단산업 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공학계열 학생들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청년 인재양성의 메머드급 사업이다.

대학은 70억 원을 지원받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취업캠프를 통해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게 되며, 교육부는 대학이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사업 준비 단계부터 운영까지 함께 지원한다.

지난달 선정된 국비 60억 원의 첨단분야 혁신융합 인재양성사업과 함께 공학계열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장학, 실습, 취업이라는 4각축의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충북보건과학대는 2022년부터 2주기 혁신지원사업의 120억, LINC 3.0사업의 100억, HiVE사업 및 LiFE사업의 40억 등 총 39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며 대학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으며 전문 인재양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충북보건과학대 이차전지과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부트캠프 사업 수행을 위해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5개의 유관기관과 더블유스코프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 파워로직스 등 10개의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한, 충북보건과학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차전지를 비롯해 공학계열 학과들이 산업체와 함께 유지보수, 기구관리, 전장관리 분야의 초급, 중급, 고급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보건과학대 박용석 총장은 “지역의 공대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경제가 성장·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게 됐다”며, “충청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충북보건과학대 사업추진을 지원한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보건과학대의 비상의 굉음을 듣는 것 같다”며 “지역 대학들의 총장 리더십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정부의 첨단산업 인재 육성 정책에 발맞춰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이차전지과를 중심으로 특성화된 인재양성 체계를 갖추고 장학급 지급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사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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