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청소년 60명 10박 11일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

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진행된 모국방문연수 환영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와 뿌리교육재단(회장 조민철)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8일부터 18일까지 10박 11일간 모국인 한국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이에 8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 106호에서 환영식이 진행됐다. 본 환영식에는 고려대학교 김영 세종부총장, 뿌리교육재단 조민철 회장, 송창의 이사, 이상윤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모국방문 연수에는 60명의 재미 한인 청소년이 참여하며 모국인 한국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업 견학, 한국문화탐방, 병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소년 모국방문연수 프로그램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뉴욕 소재 뿌리교육재단(KAYAC, Korean—American Youth Assistance Coalition, Inc.)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조 파운데이션이 후원하는 행사다. 본 행사는 재미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민족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경험을 토대로 한민족의 자긍심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뿌리교육재단은 창의적 미래인재육성이라는 비전을 공유해 모국방문 사업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09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사업을 뿌리교육재단과 같이 진행했으며, 700여 명의 재미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 고려대학교 세종부총장은 “삶이라는 긴 여정에서 나의 뿌리를 찾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모국방문연수를 통해 한민족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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