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사회 직업교육 방향 제시, 직업계고 인식 개선 목적
한국직업능력교육협회 이사장 참석, 유학생 입학프로그램에 관심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4 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미래 산업사회의 직업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계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직업계고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기업체, 해외 우수 유학생 등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직업계고 졸업생들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재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산업 현장의 소리를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는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취업 희망을, 기업에는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학관이 협력하고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직업계고 교육도 경북 표준을 넘어 세계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회 운영위원장(의성유니텍고 박기환 교장)의 초청으로 오승균 한국직업능력교육협회 이사장과 김수태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회 차원에서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날 김미정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 인도네시아 4명, 의성유니텍고 태국 8명, 산라공업고 베트남 9명, 경주정보고 베트남 8명, 경주여자정보고 베트남 8명, 명인고 베트남 3명, 한국국제조리고 몽골 4명, 한국철도고 몽골 4명 등 총 4개국 48명이 입학했다”고 2024년 해외 유학생 입학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우수 해외유학생 유치사업에 관한 많은 고민과 걱정이 많았으나, 실제 입학생들을 학교 교육활동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과 안도감이 생겼으며, 사업 확대의 필요성까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박기환 의성유니텍고 교장은 “해외 유학생 8명을 직접 관리·운영하면서, 우리 학생들의 적응력과 한국어 활용능력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하면서, 졸업 후 국내기업에 취업활동을 제공한다면 국가적인 지방소멸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교육청은 해외 우수 유학생 선발과정과 원활한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일정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선발대상은 개발도상국·ASEAN 국가의 9학년 이상 이수자, 중위권 이상의 성적과 TOPIK 1급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자다. 선발 방법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전형으로 선발, 학교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 관한 모든 사항은 국내 학생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수업료, 교과용도서비, 방과후교육비, 문화체험비, 중식 등은 교육청에서 지원하며, 항공료와 기타 학업에 필요한 비용은 자비 부담이 원칙이다.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방학기간 중에는 모국으로 출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