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향교 등 문화재 피해 확인, 22일 긴급 보수로 추가 훼손 방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전북서부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남해경)가 전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 보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집중호우 이후 전북 서부권 6개 시·군의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익산 함라마을 옛 담장 및 익산 함열향교 등을 비롯한 익산 지역의 집중적 피해를 발견했다.
그 중 익산 함열향교는 난심재 좌측 담장이 무너지고, 대성전 배면 외부 담장 벽체 일부가 손상됐으며, 충효관 주변 배수로는 우수로 인한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센터는 안전사고와 추가적인 훼손이 우려돼 22일 돌봄 종사자들이 투입돼 긴급 보수를 진행했다.
남해경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및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에 걸맞은 메뉴얼을 구축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부터 즉각적인 대응책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유산돌봄사업은 복권기금 추진사업으로 모니터링과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를 통해 국가유산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024년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6개 시·군(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의 383개소 국가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본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이전에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 시에도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즉각적인 복구작업을 실시해 많은 칭송을 받았다.
이정환 기자
leejh@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