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로마문화원서 ‘오페라 두 개의 시선’ 공연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음악학과 성악전공 교수 및 재학생과 현지 유학생들이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창작 오페라 ‘오페라 두 개의 시선’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문화원에서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최현석 창작 오페라 ‘오페라 두 개의 시선’은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전공 오동국 교수와 재학생, 이탈리아 프로시 노네 국립음악원 등 현지에서 수학하고 있는 안양대 졸업 유학생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전공 학생들의 이번 공연에서는 오동국 교수가 예술감독과 주인공(예수) 역을 맡고, 최현석 교수가 작곡 및 대본을, 프로시노네 국립음악원 온석원 씨가 베드로 역을, 한재선 씨가 가롯 유다, 박진석 씨가 우편 강도, 강지훈 씨가 좌편 강도, 김사랑 씨가 막달라 마리아, 지 영 씨가 마리아, 이재은 씨가 안젤라, 구재윤 씨가 비자 역을, 김혜리 씨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최현석 씨의 창작 오페라 ‘오페라 두 개의 시선’은 예수의 생애, 고난과 부활, 승천에 대한 작품으로 우편 강도와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회개의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내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탈리아 현지 음악인과 교민들도 베드로의 순교지인 로마에서 그들의 고백을 다룬 오페라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전공 오동국 교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현지에서 안양대 동문들과 함께 뜻있는 오페라 공연을 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곳 이탈리아에서 안양대 동문들이 더 큰 활동을 펼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오페라 공연 개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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