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개 대학, 하노이과학기술대 학생 50명 참여
데이터 기반 사회혁신 비즈니스 모델 토의와 컴피티션 진행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정밀의료사업단과 하노이 과학기술대(HUST)는 공동으로 ‘2024년 글로벌 캡스톤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하노이 과학기술대에서 진행됐다. 강원 지역 대학 학생 25명과 하노이 과학기술대 학생 25명이 12개의 조를 이뤄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가능개발(SDG)을 위한 비즈니스·서비스 모델을 토의, 작성,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 문제해결 △인권과 복지 △양질의 교육 등의 대주제 하에 △피싱범죄예방 △장애인 재활지원 △대기질 관리 △양질의 교육 △고령자 취업 △산불예방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와 알고리즘, AI 기반 비즈니스/서비스모델을 개발·제안했다.
대상은 ‘환경: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산불예방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 6조가 수상했다. 이들은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산불 관제, 관측과 신속 대응 방안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최우수상은 ‘인권과 복지:노인’을 주제로 ‘노인을 위한 직업·커뮤니티 추천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한 2조, ‘인권과 복지:장애인’을 주제로 ‘머신 러닝을 활용한 장애인 맞춤형 직업 서치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한 3조,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를 주제로 ‘AI 기반 차세대 채용 시스템’을 제안한 9조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인권과 복지:장애인’을 주제로 ‘재활을 돕는 AI 기반 시스템’을 제안한 4조, ‘환경: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육상 통신 없이 해상에서 예측 가능한 태풍 탐지 기술’을 제안한 5조, ‘범죄예방’을 주제로 ‘CCTV 실시간범죄 탐지 시스템’을 제안한 10조 등에 돌아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윤서준 강원대 학생은 “외국 학생들과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은 처음이었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해외의 많은 학생들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협업하는 방법을 체득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태원 정밀의료사업단 단장(강원대 교수)은 “학생들이 기술적인 소양은 물론 경영학적 지식과 실제 적용, 글로벌 소통 역량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이러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향후 확대하고자 하며, 내년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하노이공과대학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시즌 2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정밀의료사업단과 하노이과학기술대 정보통신 대학은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우수 인재와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고등교육 국제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기관은 이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한-베 교류에 앞장서고, 기후, 환경,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사회 등의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캡스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