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진로 선택 자유전공학과 ‘신설’… 학생들에게 폭 넓은 학문적 기회 제공
크리에이티브&콘텐츠·IC&소프트웨어 그룹 등 미래 수요 반영한 학과 개편
외국어 능력 향상 지원, 신입생 위한 ‘관심학과 사전등록’ 등 장학제도 다양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사진=경기과기대 제공)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사진=경기과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허남용)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교육과정과 융합 교육을 산업 변화에 맞춰 빠르게 구성하고 있다. 이를 수업·실무과정에 적용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으로의 진출을 적극 이끌고 있다.

■ 자유전공학과 실용적인 교육 기회 제공 = 경기과기대는 2025학년도에 자유전공학과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과의 주요 장점으로는 유연한 진로 선택,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혁신적 사고 함양, 다양한 경험과 실용적인 교육 기회 제공이 있다. 자유전공학과는 학생들에게 더 넓은 학문적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유전공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1학기 동안 학과별로 개설된 3개 과목 중에서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며 전공을 탐색할 수 있다. 2학기부터는 선택한 학과로 학적을 이동해 해당 전공과목을 본격적으로 이수한다. 자유전공학과에서 선택 가능한 전공은 시각정보디자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포함된다.

전공 선택과 배정 과정은 2025년 1월에 1차 전공 사전 수요조사와 6월에 2차 전공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최종 전공 선택은 9월경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상기 일정과 기준은 학생 수요와 대학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 4개 학과 그룹으로 개편 융합 교육 강화 = 경기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융합 교육을 강화하는 학과 그룹 체계를 도입 중이다. 학과 구성은 크리에이티브&콘텐츠, ICT&소프트웨어, 휴먼&라이프, 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의 총 4개 학과 그룹으로 구성된다. 학과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폭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크리에이티브&콘텐츠 그룹은 개인의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분야로 웹툰일러스트학과, 게임콘텐츠학과, 영상디자인과, 시각정보디자인학과, 디자인공학과, 패션디자인과 등 6개 학과가 포함된다. 이 그룹의 학생들은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다양한 수업을 받게 된다.

ICT&소프트웨어 그룹은 AI와 첨단 컴퓨터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모바일융합과, 인공지능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모빌리티공학과가 소속된다. 이 그룹은 최신 IT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휴먼&라이프 그룹은 인간의 생활과 직결된 분야로 건축인테리어학과, 보건의료행정학과, 생명화학공학과, 건축소방안전학과, 사회복지학과, 경영학과, 군사학과가 포함된다. 이 그룹은 실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전공 분야를 포괄한다.

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 그룹은 전통 산업 기반의 기술을 다룬다.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미래전기자동차과, 전자공학과로 구성돼 있다. 이 그룹은 기술 집약적 교육으로 첨단 산업에서 요구하는 실용적인 기술과 혁신 역량을 배양한다.

각 그룹 내 학과들은 기초 전공과목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자인공학과와 게임콘텐츠학과는 협력해 재학생들의 작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공학과의 설계 능력과 3D 프린팅 기술, 게임콘텐츠학과의 캐릭터 창작·그래픽 처리 능력이 결합돼 학생들의 창의적 프로젝트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기계공학과와 전자공학과는 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으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이 같은 융합 교육과 활동은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산업에서 요구되는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기과기대의 학과 개편과 융합 교육 강화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과 실무 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과기대 재학생들. (사진=경기과기대 제공)
경기과기대 재학생들. (사진=경기과기대 제공)

■ 다양한 재학생 장학금 제도·지원 프로그램 = 경기과기대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400만 원에 달하며, 30개가 넘는 장학 프로그램을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과기대는 다양한 장학금과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제교류원에서는 외국어 능력 향상에 따른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교의 다양한 부서에서는 GTEC 포인트와 같은 추가 장학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학과는 전공 특성에 맞춘 경진대회와 공모전을 활용해 학생들의 장학금과 활동 경력 확보를 지원한다.

신입생을 위한 ‘관심학과 사전등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입학 전에 30만 원의 입학 장학금을 미리 받을 수 있다. 관심학과 시스템으로 사전등록을 하면, 해당 학과에서 직접 연락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도움을 제공한다. 관심학과 등록은 경기과기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2차로 1240명 모집… 교차 지원 가능
경기과기대는 올해 수시 전형에서는 수시 1차와 수시 2차에서 총 124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모집인원에 일부 변동이 있다. 수시 1차 모집인원은 970명으로 지난해보다 24명이 줄어들었으나, 수시 2차 모집인원은 270명으로 18명 증가했다.

전형은 크게 일반고 전형, 특성화고 전형, 면접전형, 실기 전형으로 나뉜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하며, 1학년부터 2학년 2학기까지의 4개 학기 중 가장 우수한 성적 1개 학기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면접전형은 미래전기자동차 학과에서 진행된다. 학생부 성적 40%와 면접 60%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시각정보디자인학과의 실기 전형은 실기 성적 100%로 평가되며, 면접·실기 고사 일정과 장소는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접·실기 고사를 미응시하면 0점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수시 1차에서만 모집하는 연계교육 전형은 경기과기대와 연계 협약을 체결한 고등학교 졸업자들만 지원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과, 건축소방안전학과, 경영학과를 제외한 19개 학과가 연계 교육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시 전형은 문과, 이과 상관없이 교차 지원 가능하다. 올해는 전형별로 최대 3개 학과까지 지원할 수 있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학생들은 전형별로 각기 다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며 면접·실기 전형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기과기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전형별 세부 사항과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신중하게 지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1588-2725
■ 입학 홈페이지: https://www.gtec.ac.kr/ipsi/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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