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소속 라이즈위원회에 ‘전문대 출신’ 위원으로 추가 임명 내정
‘전문대 출신’ 이상석 부총장, 조훈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장 2명으로
이 부총장 ‘산학협력 통’으로 꼽혀, 전문대학과 교육 당국 ‘소통’ 기대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교육부 직속 라이즈위원회에 추가 임명되는 ‘전문대학 출신’ 전문가로 이상석 부산과기대 부총장이 임명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석 부총장이 라이즈위원회에 합류하면서 내년 도입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에서 ‘전문대 파이’가 더욱 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교육부 직속으로 운영되는 라이즈위원회에 전문대학에 기반을 둔 전문가로 이상석 부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총장은 위원회 내에서 조훈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장(서정대 교수)과 함께 ‘전문대학 출신’ 전문가로 라이즈 추진 과정에서 전문대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 부총장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전국 회장, 한국전문대학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이른바 ‘산학협력 통’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이 부총장의 추가 위촉으로 라이즈 추진 과정에서 일반대학·전문대학의 통합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라이즈 도입을 앞두고 전문대학 현장에서는 ‘전문대학 소외’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문대학과 교육부, 정부 간의 ‘소통’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관계자들은 이 부총장이 전문대학, 산학협력 분야 전문가라는 데 입을 모았다. 서울 소재 전문대학 주요 보직자 중 한 명인 A씨는 라이즈위원회에 전문대학 출신이 추가된 것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7개 시도 대부분이 라이즈에서 연구개발(R&D) 비중이 크다. 라이즈는 ‘지역혁신’에 기반을 둔다. 따라서 지역혁신에서 전문대학이 잘할 수 있는 ‘직업평생교육’ 예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또한 지역에서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도 전문대학의 강점 중 하나다. 라이즈위원회 전문대학 전문가들이 이러한 점을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부총장님께서는 누구보다 전문대학 현실을 잘 알고 계신다”고 전했다.
호남권 전문대학 관계자 B씨는 “이 부총장께서 전문대학과 국내 고등직업교육 현실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 교육 후 산업체와의 연계가 중요한데, 이와 관련해 생산기술인력, 산업체 현장 동향에 대해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신다”며 “직업교육과 지역, 전문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아젠다를 발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즈위원회는 라이즈 도입에 필요한 관련 법령·규제개선, 재정·성과관리 등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 전문가 심의기구다. 앞서 교육계에서는 지난 7월 출범한 라이즈위원회 구성을 놓고 ‘전문대 홀대론’이 불거졌다. 총 28명의 위원회 전문가 가운데 ‘전문대학 출신’으로는 조훈 실장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조 실장을 제외한 전문가들은 사실상 ‘일반대학 전문가’로 국립대 총장을 역임한 학계 전문가 등 일반대 출신 교수, 교육부·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