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간 동반성장, 향후 발전 방안 논의
양 대학 간 업무 협약 체결도 진행

제주관광대와·세경대 간 재정지원사업 성과 공유회 단체사진.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와 세경대학교(총장 심윤숙)는 26일 제주관광대 초운관 사도래3.0 회의실에서 ‘재정지원사업 공동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대학 간 지역은 다르지만 한 자리에 모여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

제주관광대와 세경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을 각각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세경대 황선욱 부총장, 이상아 HiVE 사업단장, 제주관광대 장예선 LINC3.0 사업단장, 이민재 산학협력단 부단장, 김정국 기업지역협업센터장 등 교원 및 사업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관광대 LINC3.0 사업단은 공유협업 우수사례로 ‘제주지역 특성화 기반 사회적 가치창출’ 이라는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다.

‘지역 내 산업체와 연계해 대학의 특화분야인 관광산업, 미래테크산업, 헬스케어산업을 기반으로 제주형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을 목표로, 16개 학과에서 특성화 사업에 참여하고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 주문식 교육과정, 표준현장실습,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산업체 애로기술자문, 산업체 재직자 교육, 공용장비 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지자체, 기업, 대학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경대 HiVE사업단은 2023년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에 세경대-영월군 컨소시엄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교육 거점 CNP HiVE센터를 설치 및 운영해 기존 평생학습 제공 체제를 넘어 대학의 전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평생직업 교육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관광대 장예선 LINC3.0 사업단장(왼족)과 세경대 이상아 HiVE 사업단장이 협약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이날 성과 공유회에 이어서 대학 간 업무 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대학 특화 ICC 분야 핵심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대학 특화 ICC 분야 맞춤형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약 대학 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공동 추진 등이다.

사업단 간 다양한 산학관 협업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적극적인 공유·협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와 강원에 위치한 지역이 다른 대학이지만, 대학 간 공유협력과 산학협력 상생 모델을 통해 좋은 우호 관계 속에서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세경대 황선욱 부총장은 “성과 공유회가 사업 성과관리 및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면서 “오늘날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그리고 글로컬 대학30, RISE 사업 등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교육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규모가 비슷한 두 대학 간에 연계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대 장예선 단장은 “최근 공유·협업은 대학가의 큰 이슈다” 면서 “LINC3.0 사업, HiVE 사업, RIS 사업 등에서 공유·협업은 필수 수행 주제이기 때문에 제주와 강원에 있는 양 대학의 협력으로 지역 대학의 동반 성장과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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