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지난해 말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대학 졸업생 취업률’ 공시에서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80.1%를 기록하며 직전 78.6%보다 1.5%p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일반대학 전국 평균 취업률인 66.3%보다 13.8%p 높은 수치다. 경동대가 이룬 실적은 ‘졸업생 1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취업률 5년 연속 1위’라는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경동대의 꾸준한 노력으로 얻어낸 결과다.

경동대의 졸업생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사이버 가상기업 ‘KDU Corp.(주)’의 운영이다. 업무환경이 빠르게 가상화·온라인화됨에 따라 기업의 실무지식 교육비가 증가하고, 잦은 이직에 따라 경력직 선호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학의 진로 및 취업 지원에도 새로운 과제가 생겨나고 있다. 기업은 ‘신입이지만 경력자 같은 지원자’를 요구한다. 경동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자체 교육플랫폼인 가상기업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직무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동대는 미래 사회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명사 특강,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연중 시리즈로 개최해 학생들이 시대 흐름을 읽고 변화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 전문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이 실무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장 맞춤형 교육은 경동대가 대학 교육 수요자를 학생뿐 아니라 사회와 산업체로 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대학과 지역사회 간 ‘윈-윈’ 구조 구축…‘경동대 산학협력 미니클러스터’ 발족 = 경동대는 지역사회와 산업체를 대상으로 우호적 취업환경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캠퍼스 인근 산업계 인력 수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교과에 반영해 지역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학생들이 캠퍼스 소재지 사회와 기업에 보다 쉽게 진출하면 지역 정주형 인재가 양성돼 지역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경동대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지역에서, 12월에는 원주지역에서 각각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경동대 산학협력 미니클러스터’를 구성 및 발족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 만족하고 기업체 구인과 졸업생 취업을 함께 해결하는 윈-윈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개교 43년을 맞은 경동대는 올해를 ‘국제 취업사관학교’ 원년으로 선포했다. 대학 정체성에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지향성을 더해 그동안 형성한 ‘취업사관학교’의 긍정적 이미지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도약의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용 총장은 대학의 글로벌화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해외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재학생 국제화 역량 개발 프로젝트 추진 △해외유학생 적극 유치로 국제화캠퍼스 조성 △졸업생 해외취업 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나·다군에서 모든 학과 수능 70%+학생부 30% 반영

경동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개 캠퍼스, 27개 학과에서 총 3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학과별 가·나·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며 가군(18명), 나군(17명), 다군(2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 20명, 메디컬캠퍼스 17명을 모집하며, 글로벌캠퍼스는 미정이다. 단,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이월인원으로 인한 모집인원이 약간 늘어날 수 있다. 일부 보건 계열을 제외하고 신입생은 1개 학기 이수한 뒤부터 3개 캠퍼스 간 또는 학과 간 자유로운 전과가 가능하다.

올해 정시 전형의 성적 반영 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학과에서 수능(70%)와 학생부(30%)를 합산해 적용한다. 또한 모든 학과에서 면접고사와 실기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성적 반영 방법은 수능 성적을 지난해와 같이 국어, 수학, 영어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영역별 가중치 없이 총 4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단,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으며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도 작년과 동일하게 교과 성적(80%)+출결 성적(20%)으로 모든 학과, 모든 전형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이수단위 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또한 작년과 같이 고교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 또는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며, 모든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가·나·다군 모두 2024년 12월 31일(화)부터 2025년 1월 3일(금)까지 4일간이다. 경동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정시모집 요강과 과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김상윤 입학홍보처장 “압도적 취업률 바탕으로 우수 인재 양성 위해 장학·전과 제도 운영”

- 경동대 최대 강점은.
“압도적 취업률이다. 취업사관학교를 표방하고 있는 경동대는 최근 5년 연속 졸업생 1500명 이상 중대형 4년제 대학 전체에서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정보공시 통계에서는 82.1%를 기록하면서 전국 205개 4년제 대학 전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학 선택 조건이 취업이라면 정답은 경동대다.”

- ‘특성화 캠퍼스’의 의미는.
“서울·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동-서 교육벨트를 구축해 특성화된 캠퍼스를 운영한다.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산업수요 중심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유아교육과·컴퓨터공학과·체육학과 등 20개 학과에서 도시공간, 인간생활, 여가관련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강원도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는 간호·의료·보건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로 유명한 간호학과·치위생학과·물리치료학과 등 8개 의료보건계열 학과가 있는 전국 유일의 의료보건인재 집중양성 캠퍼스다.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는 국제학부 등 국제인재 양성에 특화돼 있다. 다양한 국적의 750여 명 외국인 유학생이 학습하고 있다.”

- 특별한 전과 제도가 있다는데.
“경동대는 수도권 및 강원권에 동서로 걸친 각기 특성이 다른 3개 캠퍼스로서, 입학 후 학생의 적성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재학 중 매 학기 개시 전에 학과 또는 캠퍼스 간 전과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신입생의 경우 1학년 1학기 이수 후부터 가능하다. 단, 사범 및 일부 의료보건계는 재적 인원에 따라 전과가 가능하다.”

- 통학 교통편은 어떠한지.
“경동대는 기존 서울 및 수도권을 경유하는 통학버스 노선과 별도로 메트로폴캠퍼스는 서울 도봉산역(1호선·7호선), 양주역(경동대역, 1호선), 의정부경전철 중앙역을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메디컬캠퍼스도 원주·문막과 여주역(경강선)을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메트로폴캠퍼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경유하는 노선(하남, 천호, 잠실, 구리, 별내, 일산 곡산역, 일산 백석역, 서울 홍은사거리, 서울 연신내역 등)을 운행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통학이 가능한 메디컬캠퍼스도 서울(강변, 상일, 노원, 신도림)과 수도권(구리, 수원, 용인), 춘천·홍천에서 노선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신분당선과 연결되는 경강선(판교, 분당, 성남, 광주, 이천 경유) 중심의 교통 편의를 증대해 여주역-캠퍼스 간 무료 셔틀버스로 통학 시간을 더욱 단축시켰다.”

- 장학 제도에 대해 소개한다면.
“입학 시 고교 내신 성적 또는 수능 성적에 따라 일정 기준의 성적을 충족하면 최소 1개 학기 200~300만 원부터 8개 학기 1600~2400만 원까지 장학 수혜가 가능하다. 또한 가계부담 경감 및 가계곤란자 등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 장학금도 운영한다. 파격적 장학금도 있다. 수능 4개 영역(국·수·영·탐1) 평균등급 1등급으로 입학하면 우당평생보장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 4년간 △매월 생활비 100만 원 지급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희망에 따라 졸업 후 선진국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모교 교수 임용도 가능하다.”

■ 입학 홈페이지: www.kduniv.ac.kr/iphak/Main.do    
■ 입학 상담 및 문의: 033-738-1287,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