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위한 ‘광역단위 2대 계열’ 모집
신입생 진로특화 ‘DESIGNer 학년제’ 신설, 학생중심 대학혁신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체제 전격 전환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는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한 ‘광역단위 2대 계열 모집’, 신입생 진로특화 학년제인 ‘DESIGNer 학년제’ 신설,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체제 전환 등을 통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첨단분야를 이끌어 나갈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톨릭대는 2025년부터 학생 모집단위를 기존 9대 특화계열 모집에서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의 2대 광역 계열로 변경을 확정했다. 또한 인문·사회, 공학, 자연·생활의 3대 계열로 나눠 모집하던 자유전공학과를 계열 무관 통합 모집으로 전격 전환하고, 기존 50명에서 221명 정원의 자유전공학부로 대폭 확대하는 안을 확정했다. 광역단위 모집 신입생들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은 전공 선택 시 보건계열(의학, 간호학, 약학), 사범계열(특수교육과), 예체능계열(음악과), 종교계열(신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계열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계열 간 교차지원도 허용한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다양한 전공 탐색 과정을 1년 동안 자유롭게 경험하고, 학생 개인의 적성이나 비전에 따라 전공을 선택해 상위학년으로 진급하게 된다. 가톨릭대는 이러한 학생 전공선택권 강화 모집단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자유로운 진로탐색과 미래 융합형 인재양성을 지원함으로써 대학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융합형 인재 양성 = 4차산업혁명으로 산업과 직무 구조가 변화하며 학문 간 융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가톨릭대는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경험하고, 여러 전공에 대한 지식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가톨릭대의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은 이수 학점에 따라 나노 디그리(6~9학점), 마이크로 디그리(12~15학점)로 구분되며, 학생들이 본인 진로 방향에 맞게 전공 융합 혹은 현장 연계형(프로페셔널 디그리) 학위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3년 시범 운영에 이어 2024년 1학기에는 총 150개 소단위 학위과정(36개 학과 참여)이 운영됐으며, 2학기에는 166개로 확대돼 소단위 학위과정을 통한 유연한 전공 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신입생 진로특화 ‘DESIGNer 학년제’로 전공선택권 보장 = 가톨릭대는 신입생의 재학 초기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DESIGNer 학년제’를 신설했다. 2024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된 ‘DESIGNer 학년제’는 가톨릭대의 세 가지 핵심 교과(기초소양+전공탐색+신기술강화)의 통합 교육 과정을 통해 세 가지 핵심 역량(자기관리역량+혁신역량+문제해결역량)을 융합적으로 기르기 위한 신입생 대상 특화 학년제다. 1학기는 ‘I-DESIGN’ 학기, 2학기는 ‘Career DESIGN’ 학기로 운영되며, 전임교원 32명이 DESIGN Advisor로서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과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를 지원한다. ‘DESIGNer 학년제’ 교과 운영을 위해 첨단 스마트 디자인 강의실 ALC(Active Learning Classroom)도 구축해 자기주도적 전공탐색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2024학년도 전면 시행된 ‘DESIGNer 학년제’는 광역단위 모집 확대라는 대학환경 변화에서 전공선택권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선도 교육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첨단학과 클러스터’ = 가톨릭대는 최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생명과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등 5개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특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학과와 첨단학과 간 클러스터를 구축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공지능 클러스터’의 양대 체제를 갖췄다. 가톨릭대의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의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학과, 약학과를 중심으로 의약 생체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특화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를 주축으로 AI 신산업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인공지능 클러스터 등 두 축으로 구성된다.
[인터뷰] 노상욱 입학처장 “일반전형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 일반전형II 신설, 무전공 모집단위 신설 및 합격자 면학장학금 지급 등…전년 대비 많은 변화 유의”
- 가톨릭대의 정시모집 주요 특징은.
“첫 번째는 일반전형의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이다.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며, 국어와 수학 중 우수한 영역 순으로 35%, 25%를 반영한다. 영어와 탐구(1과목) 영역은 각 20%를 반영한다(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 제외). 전년 대비 큰 변화라는 점에서 해당 전형이 유리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
두 번째는 일반전형II 신설이다. 해당 전형은 자유전공학부,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등 무전공 모집단위를 선발하며, 국어‧수학 중 우수한 한 영역을 50% 반영, 탐구 1과목 50%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감점 반영한다. 올해 처음 신설되는 전형인 만큼 입시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세 번째는 무전공 모집단위 신설 및 면학장학금 지급이다. 자유전공학부,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등의 모집단위이며, 최초 합격자 상위 50%는 300만 원의 면학 장학금을 지급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모든 학과(부)의 선택이 가능하다. 단, 신학과, 보건계열(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사범계열(특수교육과), 예체능계열(음악과), 글로벌경영대학은 제외한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로 입학한 학생은 계열 내 모든 학과 선택이 가능하다(계열 간 교차 선택 포함). 단, 학칙상 학과(부) 모집인원 규모에 따라 150~200% 범위 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수능위주 전형인 일반전형, 일반전형II, 성신특별전형, 기회균형II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일반전형 의예과는 수능 95%+인적성면접 5%로 선발한다. 실기위주 전형인 음악과 일반전형은 실기고사 70%+수능 30%로 선발한다.”
- 합격을 위한 도움을 준다면.
“올해는 많은 대학들이 전공자율선택제 모집단위를 신설하게 돼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해당 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이 매우 커진 만큼 최초 합격자와 추가 합격자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 우리 대학은 입학 후 복수전공 또는 전과 제도를 통해 원하는 전공의 학업을 할 기회가 많으므로 전공 적합성과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입학 홈페이지: ipsi.catholic.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02-2164-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