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서비스 만족도 조사서 6년 연속 지방국립대 1위 기록
‘글로컬대학30’ 선정…대학 간 벽 허무는 지역과 하나 되는 대학 추진
106개 모집단위 46개로 광역화 실행…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1133명 모집…가군 478명, 나군 655명 선발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올해 6년 연속 지방국립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북대는 서비스 결과와 상호작용, 환경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12개 세부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북대가 학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사립대 절반 수준의 등록금을 보이는 반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100만 원에 이른다. 연간 등록금이 400만 원인 전북대 학생들은 등록금 대비 약 5배에 해당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양오봉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을 강화하며 학생 복지를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과의 소통 데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JBNU 인터내셔널 라운지와 중앙도서관 중도 라운지 등 학생 복지시설을 크게 확충하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해 대학가의 큰 화두였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 대학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역과 지역대학 간 상생을 모색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물밀듯 몰려오는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학생 중심 대학’ 실현 = 전북대는 2025학년도부터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전북대는 106개 모집단위를 46개로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를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중심 대학’ 만들기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 선택의 자유를 누리며 자신만의 진로와 학문적 경로를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전공 구분 없이 입학한 학생은 2학년 때 본인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모듈전공 개설, 디지털 역량 교육 인증제,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도 제공된다.
■ 전북지역 대학 특성화에 글로컬대학 예산 투입…지역과 하나 되는 ‘공유대학’ 실현 = 전북대는 글로컬사업으로 지원 받은 예산 지방비 중 500억 원을 전북지역 대학 특성화를 위해 투입해 지역대학 간 벽을 허물어 캠퍼스를 완전 개방하고 있다. 올해 군산대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등과 잇단 협약을 체결하며 캠퍼스 개방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대학생들은 도서관에서 도서와 e-book 등의 자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고, 논문 작성 지원과 학술 주제 강연 등의 학술연구 지원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중앙도서관 주관의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프로그램 참여와 학습과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도 개방된다.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등 학생자치기구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류 활동을 지원하며 기자재나 시설물 개방을 위해 학생 지원 실무 부서 간 행정적 협력도 이뤄진다.
■ 유학생 5000명 유치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 = 지역소멸 위기의 시대를 맞아 전북대는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해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이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에 머물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한 해외 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재학생들이 글로벌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1학기에는 9개국 36개 자매결연 대학에 100여 명의 학생을 파견한다.
또한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해 JBNU 국제센터 설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태국 랑싯대학교에 제1호 JBNU 국제센터를, 모로코 이븐토파일대학교에 제2호 JBNU 국제센터를 각각 설치하고 유학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JBNU 국제센터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정보 제공 등 유학 전반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 및 가족 기숙사 확대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정주 여건 개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컬 학생 파견과 글로컬 PBL 다양화 등을 통한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 우수학문 육성 체계 확립을 통해 특성화 분야 글로벌 Top100 진입 및 기초 보호 학문 분야 육성에도 나선다.
■ 지역과 상생하는 ‘플래그십대학’ 역할 담당…폐교 캠퍼스 재생 계획 진행 = 지역과의 상생과 산학협력 혁신을 위해 전북대는 새만금-전주·완주-익산·정읍을 삼각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구축한다. 각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2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지역의 주력 첨단 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설립과 산하에 14개 시·군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지‧산‧학‧연 싱크탱크 구축으로 지역 문제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8월 남원에 남원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지역의 강점 분야를 육성하고, 지역 소멸방지 대책, 지역 기업의 애로문제 해소 등 지역발전을 위한 헤드포럼 역할 수행에 나섰다.
특히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재생시켜 지역 활성화로 연결시키는 방안은 지역발전연구소와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전북대만의 계획이다. 현재 옛 서남대 부지는 환경 정리가 한창이다. 전북대는 이곳에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고, 외국인 전용 학부를 만들어 유학생 1천명 이상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하는 한편,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 1133명 모집…융합자율전공학부 도입
전북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 478명, 나군 655명 등 총 1133명을 모집한다. 수시 이월 인원이 확정되면 실제 모집 정원은 변경될 수 있다.
가군에서는 경상대, 농생대, 사범대(체육교육과 제외), 생활대, 인문대, 자연대(스포츠과학과 제외), 치대에서 478명을 선발한다. 이중 치대는 지역인재전형(전북권)으로 5명을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학과별로 선발한 인문대는 정시모집에서는 계열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간호대, 공대, 본부(융합자율전공학부1, 2), 사범대 체육교육과, 사회대, 수의대, 약대, 예술대, 의대, 자연대 스포츠과학과, 환생대에서 655명을 선발한다. 이 중 예술대는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을 선발하고,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전북권)으로 37명을 선발한다. 또 올해 처음 도입한 융합자율전공학부의 경우 전주캠퍼스에 34명, 특성화캠퍼스에 8명 등 총 42명을 뽑는다.
전형방법은 예체능을 제외하고 가, 나군 모두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의 경우 수능, 실기고사 성적이 반영되고, 만학도 전형(생명자원융합학과) 및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수시모집과 동일하다. 또 올해는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국어 및 수학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이뤄진다. 또 예체능의 경우 내년 1월 16일 실기고사가 진행된다. 합격자는 1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시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enter.jbn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063-270-2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