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총장이 새벽 4시에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김용하 총장이 새벽 4시에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가 2024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를 맞아 밤샘 시험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9일과 10일 새벽 4시에 각각 대전 메디컬캠퍼스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빵과 우유를 나눠주는 간식응원 행사를 열었다.

이번 새벽 간식응원 행사에는 건양대 김용하 총장과 최임수 부총장, 송민선 학생처장, 배석환·김대권 교무처장, 유두한 기획처장, 이걸재 대외협력처장, 천승철 입학처장, 장승국·김화중 총무처장, 이미향 대학원장, 허보윤 인성관장, 김용석 AI·SW융합대학장, 박은희 휴머니티칼리지대학장, 임효남 간호대학장 등 보직자 10여명과 학생팀 직원들이 참여했다.

매번 시험 때마다 학생들에게 응원의 의미로 간식을 나눠주는 건양대의 전통은 23년 전인 2001년부터 시작됐다.

김용하 총장이 새벽 4시에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김용하 총장이 새벽 4시에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대학 설립자이자 당시 총장이었던 김희수 총장(現 명예총장)은 새벽에 학교를 돌아보다가 도서관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고 안쓰러운 마음에서 즉석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나눠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매 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매년 4번의 시험기간에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전통이 시작됐고 간식 종류도 제과점빵에서 시작해 컵라면, 상월찰고구마빵, 성심당 튀김소보루, 콜팝, 샌드위치 등 학생들의 선호와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김용하 총장이 새벽 4시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김용하 총장이 새벽 4시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이번 9일과 10일 진행된 새벽 간식응원 행사는 23년 전 추억을 되살려 팥빵과 소보루빵, 우유를 준비해 밤샘공부를 하는 학생 천여 명에게 나눠줬다.

빵과 우유를 받은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진필 학생은 “항상 시험 때마다 간식을 챙겨주는 대학에 고마웠는데 이번에는 새벽에 총장님이 간식을 직접 나눠주셔서 더욱 놀랐다”며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대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키워드

#ㅜ하는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