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입학정원 수도권 사립대 5위, 반도체 인력양성 3대 사업 총 340억 지원 받아
30여 년간 공학교육 특화로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최고 S등급
수능(일반학생1)전형 229명, 수능(일반학생2)전형 220명, 수능(농어촌학생) 55명 선발

한국공학대 전경. (사진=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 전경. (사진=한국공학대)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공학계열 입학정원이 수도권 사립대학 5위로 전국 최대 규모의 공학계열 전공과 학생 수를 자랑한다. 산업체 경력 교수 채용, EH(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 운영 등 산·학·연이 연구와 교육을 함께 하고 있으며, 디지털전환 등 교육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공학 분야와 상호 연계된 융합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교육혁신영역에서 S등급으로 선정된 것도 산·학·연으로 특화된 교육과정과 교육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 공학 전공 복수 취득하는 융복합 교육과정…이수자 매해 증가하며 올 하반기 1000명 기록 = 융복합 전공은 재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재학생들은 융복합 전공을 이수하며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는 인력으로 성장해 취업에 특히 유리해진다. 융합전공 이수자는 2017년 30명에서 매해 증가해 2024년 2학기 기준으로 1000명에 이르렀다. 이러한 결과는 30여 년간 공학교육에서 심도 있는 연구와 노력을 한 한국공학대만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에 따르면 한국공학대 졸업생의 대기업·중견기업 취업 비율은 36.7%, 월 급여 300만 원 이상 졸업생은 42.4% 등 한국공학대는 우수한 취업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 학부 특화 공학 지원 체계로 학부생이 실험·연구하는 대학 = 한국공학대의 졸업 작품은 산업 기술과 트렌드를 교수의 지도하에 직접 연구하고 만들어 내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모든 학생은 졸업작품을 만들어 심사받으며 작품이 평가 기준에 미달하면 졸업이 불가하다. 2024년에는 총 428개 팀이 졸업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중 일부는 기업에서 직접 요청해 사업화되거나 재학생이 직접 특허를 출원했다. 또 한국공학대는 학부생들이 직접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실험하고 제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많은 대학은 대학원생 통제하에 장비 활용이 제한된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공학 교육 환경 덕분에 학부생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대학원생 수준으로 평가받아 바로 채용된 사례가 많다고 알려졌다.

■ 우수한 기업 특화 관리하는 A-Class 500 취업 플랫폼 = 한국공학대는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내기 위해 A-Class 500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Class 500 플랫폼은 우수한 공학 기술력을 보유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한 중견·중소 기업과 졸업생이 취업한 기업을 DB화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연 1500여 명 졸업자 중 1명만 취업해도 30% 이상이 우수한 기업에 취업한다는 취지로 제작됐으며, 매년 기업 평가를 진행해 최신화하며 재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선정된 대부분 기업은 조 단위에서 수백 억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 전국 최초 반도체 인력양성 3대 사업 선정되며 총 340억 원 지원 받아 = 한국공학대는 산학 연계 공학교육 특성화를 30여 년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중 두드러지는 전공은 ‘반도체 전공’이다. 반도체 전공으로 졸업생을 15년 이상 배출한 대학은 한국공학대가 유일하다. 수도권 다른 대학들도 최근 반도체 학과를 신설했으나 졸업생이 없다.

한국공학대는 반도체 공정과 측정 영역에서 20년 넘게 투자해 최첨단 장비와 특화된 교육을 갖췄으며, 전국 최초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반도체 인력양성 3대 사업에 모두 선정돼 총 34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형 대학혁신플랫폼 사업에서 성균관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총 60억 원의 지원금도 받는다.

■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 인프라 구축 = 한국공학대는 2000년대에 기업 연계 교육을 통해 산학협력을 견인한 대학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가족회사(45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교내 기술혁신파크(TIP: Techno Innovation Park)의 115개 기업연구소와 상시 협력해 산학융합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공학대는 제2캠퍼스를 리서치파크로 조성하고, 한국공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리서치파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시흥산업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산학융합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다양한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인프라를 만든다. 제2캠퍼스에도 첨단제조혁신관과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고부가가치PCB센터, 융복합시험분석센터 등 첨단제조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공학대는 우리나라 산업의 AI, 디지털 전환(DX)과 생산성 향상, 제조 디자인 향상 및 이윤 극대화에 기여하고, 대학 공학교육 혁신도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공학대는 재학생들의 성공적 창업을 위해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 시흥시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창업센터 등 정부와 협력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대학정보 공시 기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58개 기업이 졸업 후 1년 내 창업, 2022년도 16개 기업 매출 32억 등 우수 창업 사례로 나타났다.

한국공학대 전경. (사진=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 전경. (사진=한국공학대)

[특성화 전공 소개] 반도체·게임·AI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 위한 혁신적 교육 시스템 구축

IT반도체대학 반도체공학부는 전국 최대 규모 반도체 인력양성 학과로, 반도체 공정과 측정 교육에 20년 넘는 투자와 운영 성과를 통해 많은 재학생이 삼성, SK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연구소 취업하고 있다. 경기도와 반도체 인력양성 협약을 진행하며 부족한 반도체 인력 공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국내 대학 최초로 반도체 인력양성 3대 사업(반도체 전공트랙 사업(25억),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75억),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동반성장형 연합체 분야, 240억)에 선정되며 체계적 반도체 교육을 진행 중이다.

SW대학 게임공학과는 전국 최고의 게임공학과로, 단순한 텐츠 제작자나 프로그램 활용자가 아닌 개발자 양성 교육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네오플, 펄어비스, 네오위즈, 컴투스,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 회사에 많은 재학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신설된 SW대학 인공지능학과는 기존 SW대학 노하우를 접목해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기계융합대학은 기계, 기계설계, 메커트로닉스 관련 전공을 두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자동차, 기계제조, 기계설비, 자동화공정,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기계설계공학부는 2023년 지능형모빌리티전공을 신설해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자동화 분야 등 메카트로닉스전공과 2023년 신설한 AI로봇전공을 두고 있다. 한국공학대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으로 6년간 총 60억 원,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사업으로 3년간 18억 원을 지원받는다.

첨단융합대학에서는 전기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공으로 전기에너지공학부, 반도체 소재, PCB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신소재공학과와 생명화학공학과를 두고 있다. 또 온실가스 에너지와 관련해 탄소중립혁신센터를 설립해 탄소중립 산학협력 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성화학부에는 디자인학부, 경영학부가 있다. 디자인학부에는 공학 분야 제품기획부터 완성화 단계를 다루는 산업디자인전공과 모바일, 웹 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디자인을 구현하는 미디어디자인전공을 두고 있다. 경영학부는 학내 공학사가 아닌 유일 경영학사로 회계사 등을 배출한 전통적 경영학전공과 더불어 통계분석·기획, 빅데이터, 핀테크 등 데이터 특화 데이터사이언스경영전공과 경영정보, e-비즈니스, 핀테크 등 IT에 특화된 IT경영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모집 총 504명 선발…자유전공학부 및 단과대 자율전공은 수시 미충원 시 모집 예정

서종현 한국공학대 입학홍보처장. (사진=한국공학대)
서종현 한국공학대 입학홍보처장. (사진=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504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수능(일반학생1)전형 229명 △수능(일반학생2)전형 220명 △수능(농어촌학생) 55명이다.

2025학년도부터 신설한 자유전공학부 및 각 단과대학 자율전공은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수능(일반학생1)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군은 <가군>이며, 첨단융합 자율전공만 <다군>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조기취업형계약학과, 특성화고졸재직자)도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만큼 이월해 선발할 계획이다.

수능(일반학생1)전형은 수능 100%로 백분위 점수와 등급(영어)을 활용한다. 수능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 1과목)을 반영하며, 공학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1과목(과학/사회) 20%를 반영한다. 경영학부는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1과목(과학/사회) 20%를 반영한다.

수능(일반학생2)전형의 경우 수능 100%로 수능전형(일반학생1)과 동일하지만 수능 3개 영역만 반영한다. 수학이 필수 반영 영역으로 지정되며 선택 반영 2개 영역은 국어, 영어, 탐구 1과목(과학/사회) 중 상위 2개 영역으로 지정한다. 반영 비율은 1순위 45%, 2순위 35%, 3순위 20%로 반영한다. 3개 영역 대비 1개 영역이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수험생들은 4개 영역의 성적이 고르게 형성됐으면 일반학생1 전형을, 특정 1개 영역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다면 일반학생2 전형에 지원하는 게 좋다. 두 전형 모두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에게 수학 백분위 취득 점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31일부터 10시부터 내년 1월 3일 18시까지다. 입학 상담은 전화(1588-2036)로 문의하면 된다.

■ 입학 홈페이지: iphak.tukorea.ac.kr/main.htm
■ 입학 상담 및 문의: 158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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