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RISE) 사업 참여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및 지역 혁신 앞장
미국,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등 학술·연구 교류…학생 맞춤형 글로벌 교육
나군 수능위주, 다군 실기위주, 나·다군 복수지원 가능…정원외 전담학과 나군 별도 선발

극동대 전경. (사진=극동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개교 26주년을 맞은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가 2개 캠퍼스에서 7개 단과대학 32개 학과 5개 학부로 개편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극동대는 ‘탁월한 교육 경쟁력 확보’, ‘학생가치 중심의 대학 위상 제고’, ‘특성화 지원 체계 강화’, ‘효율적인 교육행정 체제 확립’ 등 4대 전략 방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교육시스템으로 눈에 띄는 발전과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 충북혁신도시 캠퍼스로 미래에너지 산업 선도 = 극동대는 2022년 충북혁신도시에 에너지산학융합지구 캠퍼스를 설립하고 미래에너지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에너지산학융합지구 캠퍼스에서는 정부기관, 공공기관, 미래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턴십과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는 수소안전학과를 신설해 수소산업 안전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극동대 충북혁신도시 캠퍼스. (사진=극동대)
극동대 충북혁신도시 캠퍼스. (사진=극동대)

지난해 극동대는 SK E&S, CJ대한통운 등과 협력해 수소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학과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가 R&D 과제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연구비와 경험을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 측은 오는 2050년까지 100% 청정수소로의 산업전환 목표에 발맞춰, 관련 R&D·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최상급의 석박사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인근 공공기관과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과의 인턴십, 공동 연구개발 기회가 제공되며 지역 인재 채용 비율 의무화로 인해 취업 가능성도 높아진다.

극동대 친환경에너지학과는 국내 최초로 에코 모듈과 신규 모듈 성능 비교가 가능한 100kW 규모 분산에너지 실증단지를 준공했다. 재사용된 태양광 모듈은 음성군에서 수거해 재설치했으며, 자원 재활용과 지역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한다. 극동대 친환경에너지학과·수소안전학과는 장학금, 취업 연계,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춘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충북 RISE-극동대 매칭데이. (사진=극동대)

■ 충북 RISE 사업 참여로 지역 혁신 앞장 = 극동대는 충청북도와 함께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열린 ‘지역대학-혁신기관 매칭데이’ 행사에는 극동대 RISE사업단, 충북RISE센터, 음성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9개 혁신기관의 주력 사업을 공유하며 △지역 산업단지 인력난 해소 △음성·진천 혁신도시와 협력 체제 구축 △미래 유망산업 발굴 △청주공항 MRO와 항공산업 활성화 등 4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6개 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 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 극동대는 최근 충북 음성군은 감곡면 소재 상우산업단지 일원 41만 5619.6㎡(12만 6000여 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극동대는 이와 더불어 반도체협약학과를 중심으로 산업체와 협력해 채용 연계형 고급 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지역 산업과 학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극동대 항공대학 재학생들이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극동대)
극동대 항공대학 재학생들이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극동대)

■ 미래 항공산업 선도하는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해외취업 성과 = 극동대는 혁신적 항공 교육체계를 통해 국내외 항공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항공대학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품질 향상에 주력하며,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의 인증을 받아 항공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협력해 국내에서 EASA 항공정비사 자격시험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13명의 학과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항공기 기체정비와 전기전자정비 통합 자격증을 취득해 국내외 항공산업 진출의 가능성을 넓혔다.

극동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호주항공정비사과정 수료식을 완료했다. (사진=극동대)
극동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호주항공정비사과정 수료식을 완료했다. (사진=극동대)

또 호주 브리즈번의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와 협력해 국내 대학 최초로 호주 CASA 자격시험장을 지정받았다. 극동대 관계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유럽·호주의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류기일 총장은 “항공기 증가와 글로벌 정비사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학생 맞춤형 글로벌 프로그램…글로벌 협력 확대 = 극동대는 다양한 해외 대학·기관과 협력해 학생 맞춤형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극동대와 미국 콜럼비아 대학(Columbia College)은 국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간호학과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존스 홉킨스 간호대학과 병원, 미국 국립보건원(NIH), 이노바 페어팩스 종합병원 등을 방문하며 선진 의료 시스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세미나에서는 AI 기반 임상 데이터 분석과 혁신적 뇌 질환 연구를 탐구했다. 필리핀 세인트 폴 케손 시티 대학교와는 간호학과·경영학과 중심의 공동연구와 커리큘럼 공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극동대와 네팔교육기관의 협약식. (사진=극동대)
극동대와 네팔교육기관의 협약식. (사진=극동대)

또 극동대는 우즈베키스탄 교육개발센터와 지난 10월 학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경영미래기술대학교와는 AI 분야 2+2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국 학위를 동시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대학교와는 작업치료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교육·연구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폴란드 국립연극예술학교와의 협약은 VR 연극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기술과 예술적 창의성을 융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대학교와 극동대의 MOU는 충청북도-치앙마이 간 협력의 일환으로 양교는 교환학생·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네팔에서는 러닝 리암 인터네셔널·카트만두 모델 컬리지와 협약을 체결, 학생 교류와 연구를 통한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2025학년도 신설학과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 극동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특성화된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학년도에 새로운 학과들을 신설했다. 신설된 학과는 과학기술대학(산업보안조사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반도체협약학과, 수소안전학과), 의료보건과학대학(뷰티화장품학과, 재활상담치료학과), 인재개발대학(한국어학과) 등이다. 미래혁신대학은 30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4년제 학위 과정으로 미래사회복지학과와 미래호텔외식조리학과를 개설했다.

■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 극동대는 충북도와 협력해 ‘K-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에서 온 약 74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충북형 광역 비자’ 제도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 발급과 체류 요건을 완화해 극동대의 유학생 유치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대학은 유학생 전용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졸업 후 국내외 산업계 진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유인영 극동대 입학처장. (사진=극동대)
유인영 극동대 입학처장. (사진=극동대)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단과대학 통합선발 입학생은 단과대학 내 희망 학과로 진학할 수 있어

극동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 ‘나’,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다. 나군 면접고사 전형은 1월 15일, 다군 예체능 실기고사 전형은 1월 23일에 치러질 예정이고, 합격자는 2월 6일에 발표한다.

나군에서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간호학과는 일반전형에서 수능성적 60%와 면접 40%로 선발하고, 이외 모집단위는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정원내 선발은 △일반학생전형, 정원외 선발은 △농어촌학생 △특성화고(동일계) △기회균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다군 모집은 실기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 일반전형 연극연기학과, 사회체육학과에서는 수능 20%와 실기 80%를 반영하며 디자인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는 실기 100%를 반영한다.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추가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 반영은 전 모집단위 공통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 중 상위 2개 과목 백분위 점수를 70% 반영한다.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은 상위 1개 과목 백분위 점수를 30% 반영한다.

영역별 수능성적 반영 특징 중 영어 과목은 본교에서 지정된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하며, 한국사는 점수와 상관없이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전 모집단위(이·문과)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나·다군에 각각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2025학년도 극동대 정시모집에서 주목할 사항은 단과대학 통합선발이다. 단과대학 통합선발은 학과 구분 없이 단과대학 모집단위로 선발하며, 통합선발 입학생은 단과대학 내 희망 학과로 진학이 가능하다. 나군의 경영호텔학부, 인재개발학부, 항공학부, 과학기술학부, K-컬쳐학부가 단과대학 통합으로 선발한다.

또한 정원외 전담학과(성인학습자) 과정으로 미래혁신대학(미래사회복지학과, 미래호텔외식조리학과) 2개 학과를 설치해 나군에서 별도 선발한다

나군 일반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는 면접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이는 면접고사 준비가 합격을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험생 자신의 잠재능력과 발전 가능성을 면접관에게 자신 있는 태도와 적극성으로 보여준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면접을 위한 준비는 극동대 입학정보 홈페이지 면접기출 문제를 통해 미리 유형 파악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올해 큰 이슈가 됐던 시사상식을 사설 등을 통해 읽어본다면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면접고사 응시자 중 면접에 미응시 하시면 면접점수는 0점 처리되며 수능성적으로 성적사정·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유인영 극동대 입학처장은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과 비전을 통해 글로벌 표준의 인재를 육성하겠다. 특히 경험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성과를 내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신설학과와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특성화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 입학 홈페이지: ipsi.kd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1588-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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