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년제 대학 최초 복지·ICT융합전공 신설하며 복지기술 융합 분야 주도
2024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전 영역 A등급…교육혁신 우수성 입증
2025 자유전공학부 신설, 다전공, 전부·전과 등 자유로운 전공 선택 제도

강남대 전경. (사진=강남대)
강남대 전경. (사진=강남대)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올해로 개교 78주년을 맞이한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기독교 정신과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경천애인(敬天愛人)’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창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국내 대학 최초로 1981년 부동산학과, 2006년 실버산업학과를 개설했으며, 2017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가상현실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과 함께 복지·ICT융합전공을 신설했다. 2023년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우수대학 및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반도체트랙사업의 일환으로 반도체시스템융합전공을 신설했다. 2024년에는 디지털 새싹 사업 및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4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전 영역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 Wel-Tech 융합 복지 전문가 양성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 실현 =  복지·ICT 융합교육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강남대는 Wel-Tech융합전공을 운영해 사회복지학부,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전공),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시니어비즈니스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인공지능융합공학부(인공지능전공) 등 학부(과)·전공 학문 영역 간의 융합을 통해 복지서비스를 기획·개발·관리하는 Wel-Tech 융합 복지 전문가를 양성한다.

Wel-Tech융합전공에서는 복지기술요구분석과평가, VR메이커스페이스 등 특성화 교과목을 개발해 융합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인턴십과 학생 연구원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 연계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 활동에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복지기술 기반의 융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Wel-Tech 기관 및 박물관·전시회 탐방 등 복지기술 현황을 파악하며 전문성과 자기 계발 능력을 고취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기술 기반의 산학 연계 및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책연구소인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의 지원 하에 화성치매안심센터, 강남종합사회복지관, 기흥노인복지관 등 총 11개의 Wel-Tech 리빙랩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리빙랩을 통해 복지·ICT 융합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Wel-Tech 연계 산학협력 포럼, 융합복지기술 심포지엄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산·관·학 협력에 기반한 복지기술 융합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강남대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 자유전공학부 신설 및 유연한 학사제도로 전공 선택권 확대·진로 탐색 지원 = 2025학년도에 신설될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이후, 1년간 자신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는 교과과정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다(사범대학 및 예체능대학 학과 제외). 이 제도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해 사회·산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적성·흥미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지원하고자 신설됐다. 2025학년도 자유전공학부 입학정원은 주간 122명, 야간 26명이다.

아울러 단과대학·학부(여러 개의 전공이나 학과로 구성) 소속으로 입학한 신입생들도 본인의 자율적 판단과 결정으로 소속 단과대학·학부 내 전공(학과) 중 희망하는 전공을 100%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인원수 제한 또는 입학 성적이나 입학 후 취득 성적 등의 제약 없이 학생 본인의 결정대로 단과대학·학부 내 전공(학과)을 선택할 수 있고, 졸업 전까지 선택한 전공(학과)을 변경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다전공제도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 강남대는 다전공 제도(2개 이상의 전공을 선택해 이수하는 제도)로 학생 전공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융복합전공 교육과정으로 19개의 연계전공과 2개의 융합전공, 14개의 마이크로전공을 개설했다.

재학생들이 다전공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남대는 ‘진로 맞춤형 i-로드맵’을 진행해 전공 진출 분야별 맞춤형 통합표준학습로드맵을 기반으로 학생 스스로 본인 적성에 맞는 종합적 자기설계를 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진출 분야별 역량을 강화 및 개발하도록 돕는다. 또 타 계열(인문사회/공학/예체능) 복수전공, Wel-Tech융합전공 복수전공, 자율설계전공 복수전공을 이수한 다전공자에게는 심사를 통해 졸업학기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2023년 기준 다전공(복수·부전공) 이수율 35.6%, 복수전공 이수율 28.1%를 달성했다.

유연한 전과 제도도 갖춰 학생들의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타 대학과 달리 강남대는 전과 신청 시 평점 평균이 2.5 이상이면 3학년 2학기 진급 전까지 횟수나 인원 제한 없이 소속 학부·학과를 자유롭게 변경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재학 중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졸업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사범대학 소속 학과로의 전부·전과는 여석이 있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사범대학 및 예체능대학으로 전부ㅍ전과는 소정의 자격이 확인돼야 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원 내·외 총 517명 모집…자연계열 미적분·기하 응시자 가산점 부여

강남대는 2025학년도 정원 내·외 1591명 중 정시 전형을 통해 517명(32.5%)을 모집한다. 가·나·다군에서 지원 가능하며, 정원 내 수능 및 실기/실적위주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가군> 162명, <나군> 195명, <다군> 160명을 선발하며, 수시 등록 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다. 정원 외 정시전형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 등 대상자는 수시 미선발 인원만큼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인문사회계, 자유전공학부(야) 및 예체능계의 경우 국어 또는 수학 50%, 영어 30%, 탐구 1과목 20%를 반영하고, 국어 또는 수학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상위 1개 영역만 50% 반영한다. 자연계의 경우 수학 50%, 영어 30%, 탐구 1과목 20%를 반영하며, 수학의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국어 또는 수학 40%, 20%(우수 영역 순), 영어 20%, 탐구 1과목 20%를 반영한다. 영역별 점수가 동일할 경우 수학을 우선 반영하며, 우수 영역이 수학의 미적분 또는 기하일 경우 7%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사는 모든 계열에서 필수 반영된다. 예체능계열의 전형 방식으로는 디자인학과는 수능 40%·실기 60%, 체육학과는 수능 30%·실기 70%, 음악학과는 수능 10%·실기 90%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 18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전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최유진 입학처장 “모집단위와 전공 변경 확인 필요…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 성공’을 최우선으로”

최유진 강남대 입학처장. (사진=강남대)
최유진 강남대 입학처장. (사진=강남대)

- 2025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2025학년도 정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모집단위와 전공의 변경이다. 먼저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또 공과대학은 전자반도체공학부를 신설하고 전자공학전공, 반도체공학전공과 스마트모빌리티전공으로 구성했다. 실버산업학과는 시니어비즈니스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회복지학전공, 사회서비스학전공과 함께 복지융합대학으로 모집단위가 변경됐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2025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요강을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 강남대는 어떤 대학을 지향하는지. 
“강남대는 입학 합격 시점부터 졸업까지 학생 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진로 맞춤형 i-로드맵’ 프로그램 이외에도 학생들의 성공적 대학 생활을 위해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통합적 상담 시스템 ‘Academic Advisory 제도’가 구축돼 있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학습자 특성진단(역량진단, 성격5요인검사, 학습전략검사, 직무적성검사)을 받는다. 이를 통해 학생 특성을 명확하게 분석해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도와 연계한 학생역량강화 장학제도도 운영 중이다. 강남대는 체계적 학생역량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학생 성공을 돕는 학사제도가 있다면.
“강남대는 모집단위를 단과대학·학부(여러 개의 전공이나 학과로 구성) 단위로 광역화하고 단과대학·학부 내에서 전공(학과) 선택권을 100% 보장한다. 또한 입학한 학부·학과에서 다른 학부·학과로 소속을 변경하는 전부·전과 제도를 용이하게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을 확대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교내에 개설된 대부분의 전공을 자유롭게 복수·부전공으로 이수 가능하도록 지원함로써 강남대는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 입학 홈페이지: admission.kangnam.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031)280-3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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