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대기업 취업률 58.6%
LG계열 인사 초청 특강 등 취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
2년제·3년제 학과별 정시모집 규모 상이…총 12명 선발

연암미래관 전경. (사진=연암공대)
연암미래관 전경. (사진=연암공대)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는 LG연암학원이 설립한 AI 기반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이다. 인재육성과 과학기술 진흥이라는 고(故) 구인회 LG창업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1973년 구자경 LG명예회장이 학교 법인 LG연암학원을 설립했고, 1984년 연암공업전문대학을 설립했다. 2016년에는 연암공과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2024년 현재 LG와 함께 AI+X로 성장하는 인성과 기술을 겸비한 핵심 인재 양성에 교육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연암공대는 ‘기술, 인성, 팀웍’이라는 3대 교육방침을 바탕으로 40년간 축적한 저력을 발판 삼아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 19년 연속 자율모집 없이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 학령인구 급감 등 신입생 유치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연암공대는 19년간 연속 자율모집(추가모집)없이 연속 신입생 충원율을 100% 달성했다. 이 성과는 △AI인증제 도입 △ChatGPT페스티벌 개최 △AI+X 활용·응용 교육 △AI해커톤 대회 개최 △Teamwork훈련 △다양한 지역사회 기여/공헌활동 등을 바탕으로 각종 국고사업(혁신지원사업, LINC3.0사업 등) 선정과 교육부 주관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 그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취업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2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9.4%,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82.9%(전국 전문대학 中 4위) 각각 기록했다.

■ 졸업생 58.6%가 대기업 취업 = 연암공대는 LG가 설립하고 LG가 함께하는 대학으로, 학생들의 주요 취업처는 LG계열사다. LG계열사 취업처로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 U+, 하이엠솔루텍, LG이노텍, 비즈테크아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미디어로그, LX하우시스, LX MMA, LG생활건강, 팜한농 등이다. LG 외 대기업으로는 포스코, 현대제철, LIG넥스원, 삼성전자, GS EPS, 동서식품, 에코프로비엠, 아이티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SK하이이엔지, 여천NCC, 한화솔루션, 고려아연, 롯데케미칼 등이다.

연암공대는 2022년 12월 31일 대학자체집계 기준 대기업에 246명(58.6%)이 취업하며 졸업생의 반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 학생과 기업이 윈윈(win-win)하는 연암공대만의 취업 특화 프로그램 = 재학생들은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도 입학하는 첫 학기부터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취업 특화프로그램으로는 △산업체 인사 진로 탐색 특강(진로탐색) △잡카페 컨설팅(진로결정) △산업체 현장견학 및 실습(진로경험기) △LG DAY(취업도전) 등이 있으며, 학과 교육과정처럼 학기별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산업체 인사 진로탐색 특강’은 LG계열사 및 중견·중소기업 인사를 초청해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는 실질적 조언과 최신 채용계획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표는 여러 특강을 통해 업종에서 직종으로, 또 직무로 점점 범위를 좁혀가면서 취업 목표를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다.

연암공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지 취업률을 높이고자 인사 초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지 취업률이란 취업 후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값으로 취업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암공대는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93.8%를 기록해 전국 2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잡카페 컨설팅’은 학생들에게 직무/적성검사를 시작으로 입사 서류와 면접 컨설팅(스피치, 모의 면접, 인적성 자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뛰어난 역량을 갖췄음에도 자신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업별 공채나 취업 추천이 진행될 경우 채용 일정에 맞춰 단체 또는 1:1로 맞춤형 컨설팅도 이뤄진다.

LG계열사 및 강소기업 등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 융복합 주문식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 교육과정은 산업체가 직접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며, ‘산업체 현장견학 및 실습’을 통해 현장 업무 감각을 익힌다. 대표적으로 LGES배터리반은 폴란드와 캐나다 법인에서 (해외)현장실습을 진행하며, 실습 종료 후에는 개인의 의지와 채용 절차에 따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4년 기준 산학 융복합 주문식 교육과정으로는 △LG전자 스마트파크반 △LG전자 서비스반 △LGES배터리반(폴란드/캐나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운영반 △하이엠솔루텍반 △스마트팩토리SW반 △화공트랙반 △반도체반 △첨단항공제조트랙반 △항공MRO반 등이 있으며, 재학생의 반 이상이 참여 중이다.

마지막으로 ‘LG DAY’는 LG계열사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LG계열사 및 관계사는 진주 캠퍼스를 방문해 재학생과 직접 만나 현실적 조언과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산업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그에 따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 선배나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필요 역량과 직무내용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 재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요청으로 2017년부터 8회째 연속 개최되고 있다.

LGES배터리(해외-캐나다)반 해외현장실습학기제. (사진=연암공대)
LGES배터리(해외-캐나다)반 해외현장실습학기제. (사진=연암공대)

■ 인성과 팀워크 갖춘 인재 양성 위해 장학제도·학생생활관 운영 = 연암공대의 남다른 교육은 재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데 있다. 국가 장학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해 많은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교외장학금도 유치해 다수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66.9%이며, 이는 학생 1인당 연간 약 365만 원을 받는 수준이다.

학생생활관은 총 4개 건물(여학생 1동, 남학생 3동)로 구성돼, 총 597명을 수용한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의 50.4%가 학생생활관을 이용하고 있다. 선발방법은 우선선발(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보훈대상자 등)을 제외하고 신입생(원거리 우선), 재학생과 복학생(직전학기 성적, 상·벌점 등) 순으로 선발한다.

한편, 연암공대는 매년 5월이 되면 대학 축제인 ‘서당대동제’를 개최한다. 총학생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서당대동제는 100% 학생 참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연암공대생뿐만 아니라 인근 대학생들에게까지 호응이 좋다. 주요 프로그램은 노래자랑(복면가왕), 온라인게임 토너먼트, 여장남자선발전, 학과/동아리부스 운영,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있다.

서당대동제. (사진=연암공대)
서당대동제. (사진=연암공대)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2년제·3년제 학과별 모집…면접 없이 총 12명 선발

연암공대는 이번 정시에서 총 12명을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면접 없이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학제(2년제, 3년제)와 선발유형(수능위주, 교과위주)으로 나눠진다. 2년제는 전기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가 있고, 3년제는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기계공학과,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가 있다. 각 학과의 선발인원은 수능위주 전형으로 전기전자공학과 2명, 기계공학과 2명,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 1명, 스마트기계공학과 1명,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1명이다. 교과위주 전형은 각 학과에서 1명씩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졸 이상,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자를 위한 모집이 있으며, 수시모집 충원 결과에 따라 이월 모집할 수 있다. 확정된 모집인원은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 내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시모집 기간은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4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1월 24일에 진행된다. 합격자 등록금 납부 기간은 2월 10일부터 2월 12일까지다. 정시 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은 2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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