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교육 중요성 증대…美 정부도 STEM 교육에 2023~2027년 130억 달러 투입
2025 KF 글로벌 펠로, 베트남·싱가포르·UAE 등 해외 첨단과학기술 기관 방문 예정

한국국제교류재단은 STEM 분야의 청년 전문가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는 ‘2025 KF 글로벌 펠로’를 모집한다.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2025 KF 글로벌 펠로’ 포스터.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최근 산업계에서 인공지능, 기후변화, 생명과학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인재가 중요해지면서 STEM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은 STEM 분야의 청년 전문가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는 ‘2025 KF 글로벌 펠로’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STEM 교육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ematics) 분야의 융합적 학습을 강조하는 교육 모델이다. 미국 정부는 2023~2027년까지 130억 달러를 투입해 유치원 이전부터 대학원에 이르는 전주기의 STEM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만 정부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반도체 과정을 도입하는 등 STEM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서며, 전 세계적으로 STEM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KF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STEM 분야에서 연구, 실무, 정책 등을 담당하는 청년 리더들이 참여할 수 있는 KF 글로벌 펠로를 모집한다. 지난해 선발된 글로벌 펠로 1기는 미국과 유럽의 유수 학술 및 연구 기관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글로벌 어젠다를 논의했다.

올해 선발되는 글로벌 펠로는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첨단과학기술 관련 기관을 방문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국외 연수 이후에는 국내 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 기관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19년 설립된 KF는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이다. KF는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협력 등을 목표로 47개국에서 1007건의 해외 싱크탱크 정책 연구 지원과 18개국에서 161석의 해외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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