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과기부, 금융위, 문체부, 법무부 등 부처별 청년자문단 출범
“제2기 자문단에서도 청년 의견 수렴, 청년 정책 논의 등 주력할 것”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정부 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적극적 관심·참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 부처들이 제2기 2030 자문단을 선발했다. 1기에 이어 2기 청년자문단을 출범한 각 부처들은 청년 자문단원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청년 정책 논의·소통 등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2일 ‘제2기 고용노동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문단에는 △특성화고 용접 기능대회에서 상을 받고 조선업 경력 10년 차인 직장인 △소년원 직업훈련 담당 경력자 △7곳 이상 아르바이트 경험을 가진 10대 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월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고 활동 결과를 유튜브 등으로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기 2030 자문단(이하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해당 자문단은 지난해 11월 공개모집과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이공계 대학생을 포함해 산·학·연 연구자 등 20명의 청년들이 최종 선발됐다. 자문단원들은 연구개발과 인공지능 두 분과로 나눠 청년세대의 여론을 수렴해 과기정통부에 전달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17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제2기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가졌다. 금융위는 2022년 11월부터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이하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제2기 자문단은 △청년금융 △자산형성·관리 △혁신금융 △교육·홍보의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임기 2년 동안 주기적인 정례회의·분과회의와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주요 금융 정책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인식을 공유한다.

새로운 문화정책을 발굴·제안하는 등 청년세대의 문화 인식과 수요를 전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자문단도 있다.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체부 제2기 2030 자문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문체부는 이번 자문단에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39세 이하 청년 20명을 선정했다. 이번 자문단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콘텐츠 기획자 △관광기업 청년 창업자 △스포츠 분야 국제심판 △전(前) 국가대표 선수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23일 ‘제2기 법무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실시했다. 법무부는 2024년도에 1기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지난 12월에는 제2기 법무부 ‘2030 자문단’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모집 당시 총 282명의 청년이 지원해 그중 16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2030 자문단’은 성별·지역 균형, 법무부 소관 대외활동 경험 등을 모두 고려해 공정하게 선발됐으며, 대학(원)생·청년인턴·연구원·직장인 등 다양한 소속의 청년들로 구성됐다.

올해 선발된 자문단은 △정책 제안단 △정책 키움단 △정책 협력단 등 3가지 분과별로 나눠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정례회의·정책 현장 방문·청년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작성된 청년정책 제안서를 각 실·국·본부 소관 부서에 최종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1기에 이어 제2기에서도 홍정윤 청년보좌역이 법무부 ‘2030 자문단’의 단장을 맡아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법무부 고위정책당국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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