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운정그린캠퍼스 개교 새로운 도약
“성신여대는 현재 개교 이래 가장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성신 2015’ 청사진에 따라 한 단계 성장하고 있죠. 오는 2011년 3월에 문을 여는 운정그린캠퍼스, 올해 신설된 글로벌의과학과, 학제·행정 개편 등 최고의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하얼빈역을 방문, ‘손도장찍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말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노바디’ 춤을 선보이는 등 소통과 열린 리더십으로 성신여대를 이끌고 있는 심 총장은 현재 ‘성신 2015’ 발전계획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내 제2캠퍼스…최첨단 친환경 시설 구비 = 오는 2011년 3월에 문을 여는 운정그린캠퍼스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최초의 제 2캠퍼스로 주목을 받았다. 총 면적 5만4200여㎡의 운정 캠퍼스는 현 수정 캠퍼스로부터 불과 5㎞ 거리에 위치, 1·2캠퍼스 간 연계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를 목표로 한창 설립공사 중인 운정그린캠퍼스에는 자연과학·생활과학·간호대학 등 3개의 단과대가 옮겨간다. 단과대 건물 3개와 공동시설건물 1개에는 최첨단 시설을 구비하고 밖으로는 수만 평의 녹지를 조성해 진정한 친환경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문·사회·사범·법과대를 비롯해 음대·미술대가 배치되는 수정캠퍼스도 오는 2011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도서관과 기숙사 시설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외부 컨설팅 통해 ‘성신 2015’ 청사진 마련 = 성신여대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컨설팅을 받아 대학 경쟁력 제고 방안 및 대학발전계획인 ‘성신 2015’를 마련했다. 대학 특성화, 학과·정원 조정, 학사관리 개선, 교양과정 개선 등 4개 핵심과제와 7개 개선과제를 선정, 현재 개선안을 추진 중이다.
심 총장은 “외부 컨설팅을 통해 성신여대의 장·단점을 분석했다”며 “건강·복지·문화 분야 특성화, 유사학과 통폐합, 상위권 학과 집중 지원, 교양교육 강화 등 좀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2015년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성신 2015 발전계획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자율전공학부와 글로벌의과학과의 신설이다. 자율전공학부의 경우 각 학과 정원의 10%를 자율전공학부의 정원으로 제공받는다. 무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아너스 프로그램(Honors Program)을 통해 특별한 지도와 지원을 받도록 했다.
오는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글로벌의과학과는 일종의 프리메디컬 과정이다. 국내 의학·약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은 물론 미국의사 자격 취득을 위한 준비도 시켜준다. 일정 요건만 갖추면 미국 AUA(American University of Antigua College of Medicine)로 편입한 후 의사면허시험을 거쳐 미국의사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김종배 입학홍보처장은 “글로벌의과학과 정원 40명 중 수시에서 20명 정시에서 20명을 뽑는다”며 “수시1차의 경우 지원 자격을 상위 8%로 제한했음에도 경쟁률이 높았다”고 전했다.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마련 = 성신여대는 현재 14개국 51개 해외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성신문화인’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영어를 집중적·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국제정예요원 과정’과 글로벌 여성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교비지원 유학제도’ 는 주목할 만하다. 국제정예요원 과정은 15명 단위의 소규모 클래스를 편성, 원어민 강사와 1:1 교육이 가능토록 한 프로그램이다. 영어회화, 쓰기 등을 수준별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년 과정 수료 후 일정 시험에 합격한 학생에겐 총장 명의의 ‘국제화 정예요원 인증서’가 주어진다.
‘교비지원 유학제도’는 학부 졸업생 중 해외 유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석박사 연계과정 포함)과정 입학 허가서를 취득한 사람에게 2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최대 4명까지 선발한다.
심 총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교환학생을 130명 정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영어 구사능력을 키워주는 ‘국제정예요원’과정과 2년간 학비 지원하는 ‘교비지원 유학제도’를 학생들이 잘 활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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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교차지원 가능… 314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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