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제16대 이윤재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숭실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숭실대학교 제16대 이윤재 총장의 취임예배가 4일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이 총장은 지난 12월 5일 제16대 총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김회권 교목실장이 인도한 예배는 △묵도 △찬송 △기도(황형택 새은혜교회 담임목사, 숭목회장) △성경봉독(이덕실 법인이사) △특별찬양(사랑의교회 사랑솔리스트중창단) △말씀(오정현 법인이사장) △취임패 수여 및 교기 이양 △취임사(이윤재 총장) △축사(박성규 총신대 총장, 임승안 나사렛대 제7대 총장, 나경원 국회의원, 황희 국회의원) △꽃다발 증정 △찬송 △광고 △교가 △축도(조성기 목사, 숭실사이버대 이사장)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현 이사장은 요한복음의 오병이어 기적을 인용해 ‘숭실을 위한 목자의 심정’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숭실대는 지난 127년간 부족한 환경 속에서 보리떡과 물고기 같은 헌신으로 나라와 사회에 기여해 왔다. 새로운 시대에도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진리와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신임 총장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윤재 총장이 교기를 흔들고 있다.

이윤재 총장은 취임사에서 “초혁신(Hyper-innovation)을 통해 숭실을 ‘Rebooting’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숭실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적응’과 ‘변화’를 대전환 시대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언급하며 △기독교 정체성 강화 △ 연구지원제도 및 학사제도 개혁 △AI, 로봇, 바이오 교육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인적·물적·행정 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아울러 “16대 총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숭실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며 숭실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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