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과기부, 청년 대상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추진
“올해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 5만 명 이상 추진할 계획”

(사진=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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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쉬었음’ 청년이 증가하고 첫 구직기간이 늘어나는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청년 구직자를 위한 디지털(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쓴다.

고용노동부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디지털(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용부는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한국형 디지털 훈련 ‘K-디지털 트레이닝’ 등) 확대 등을 추진하고 과기정통부는 청년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단계별 성장을 위한 실무-전문·인재 양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또 구·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청년정보포털, 고용24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1만 명 이상, 고용부는 4만 5000명 이상 등 올해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을 5만 명 이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부처는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직업능력개발 사업의 연계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디지털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형 디지털 훈련(K-디지털 트레이닝)’ 등 고용부의 디지털 직업훈련 사업의 수료생이 원하는 경우, 과기정통부의 심화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교육기관·교육시설 등을 ‘한국형 디지털 훈련(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고용부에서 발굴한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성장사업(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미취업 청년들에게 과기정통부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디지털 지도자 특강’ 등 디지털 교육을 신설·제공한다. 또 양 부처는 최근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경향에 대응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의 일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훈련을 보다 폭넓게 제공하고,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두 부처가 함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청년 일자리, 직업능력개발을 담당하는 고용부와 디지털 전문인재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과기정통부의 협력을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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