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7일 1박 2일 동안 1주기, 2주기 사업 한자리에
사업 참여 재학생, 대학·산업체 관계자가 성과 발표
“이번 포럼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밑거름 되길”

6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2024년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성과포럼’이 개최됐다.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6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2024년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성과포럼’이 개최됐다.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대구=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전문대학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 결과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학·산업체·재학생이 직접 인재 양성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에서 발전 방향 모색도 이뤄졌다.

6일 대구에서 ‘2024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성과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대구광역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교육계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7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참여 대학의 사업단, 산업체, 재학생의 발표도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대림대 반도체장비전공, 반도체디자인전공 재학생들의 ‘학생 지원 프로구램 사례와 성과’, ㈜필름에이픽쳐스의 ‘산학협력 사례와 성과’, 전주비전대 사업단의 ‘대학 간 협력 사례와 성과’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폴리텍 연계형’인 2주기 3유형 사례는 향후 직업교육 유관기관의 거버넌스 구축에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효식 전주비전대 사업단장은 이날 사례발표에서 “이번 사업 최대 실적으로는 특성화고와 폴리텍과 지역대학 4개교가 뜻을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 데 있다”며 “2차년도에 이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직업교육기관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주비전대는 ‘폴리텍 연계형’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 사업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화사업 수요에 맞춰 이차전지 조립·제조공정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관학과는 전주비전대 신재생에너지과다. 참여학과는 전주비전대 전기공학과, 기계과, 자동차과,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스마트전기과, 스마트전기자동차과다.

양 기관은 대학 소재지의 지리적 특징과 산업 동향을 분석해 사업 목표를 설정했다. 전주는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소재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새만금 지역과 동일 생활권에 있다. 두 기관은 동일한 생활권역에 있으며 전기·기계계열 학과에 특성화된 교육기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업에 필요한 이차전지 생산공정 관리 인력 등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양 기관이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 한편에는 1주기, 2주기 참여 대학의 성과물 전시장도 마련돼 이주호 부총리를 비롯한 교육계 주요 인사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산업체, 재학생, 대학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황영국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발전협의회장(조선이공대 산학협력처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황영국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발전협의회장(조선이공대 산학협력처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황영국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발전협의회장(조선이공대 산학협력처장)은 개회사에서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의 역할과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이번 성과 공유회가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진행되며 실무인재 양성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공유회를 바탕으로 신산업 분야 실무인재 양성에 전문대학의 역할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모두가 협력할 때 기술과 융합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 오늘 논의가 전문대학 교육 혁신과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지자체 관계자도 자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에서 대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정재석 대구광역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날 축사에서 “고등직업교육과 신사업 분야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전문대학은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 성장과 발전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대구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대학정책국을 신설했다. 올해 라이즈를 기반으로 5대 미래 신산업분야 혁신인재양성의 지역대학 역할이 확대될 것이다. 지자체와 전문대학이 지방소멸을 함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등 교육계 주요 인사가 대림대 반도체장비전공, 반도체디자인전공 재학생 발표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등 교육계 주요 인사가 대림대 반도체장비전공, 반도체디자인전공 재학생 발표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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