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KINTEX에서 7일까지 열려···미공개 신기술 투자박람회 등 볼거리 풍성

'2009 산학협력 엑스포'가 5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튼튼한 뿌리'를 주제로 개막돼 오는 7일까지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주최하고 산학협력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의 미공개 신기술 5000여 건이 첫 공개되는 것은 물론 전시행사, 기술이전 협약 체결식, 시상식, 학교기업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일인 5일에는 산학협력 엑스포 현장에서 고려대·동국대·포항공대·강원대 등 4개 대학과 기업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4개 대학이 받는 기술이전료는 정액기술료 7억6000만 원이며 특히 고려대는 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추가로 받게 된다.

같은 날 열린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안구운동만으로 조정이 가능한 휠체어'를 개발한 한양대 공대생들이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어 교과부장관상은 강릉원주대를 비롯해 서울대·영남대·전북대·한밭대 등 5개 공대팀이 수상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은 경북대를 비롯해 명지대·서울산업대·성균관대·울산대·한국산업기술대 등 6개 공대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박람회 기간동안 학교기업 장터와 미공개 신기술 투자박람회도 진행된다. 학교기업 장터에서는 33개 학교기업이 개발한 우수제품·서비스가 전시되고 한방화장품, 청국장, 천연염색 넥타이, 자두와인 등 학교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는 행사도 열린다.

미공개 신기술 투자박람회에서는 전국 50여 개 대학이 보유한 특허 중 출원된 지 1년 미만의 미공개 신기술 5000여 건이 공개되고 기술이전을 원하는 1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상담과 계약체결이 진행된다.

<송아영 인턴기자 songay@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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