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 학습자 185명에 학력 수여
영월군, 영글학교 성인문해교실 진행…초등 학력인정반 올해 도입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학력을 수여하는 다양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를 이수한 학습자 185명에게 초등·중학교 학력을 수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대 외국인, 91세 어르신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초·중등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란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이 검정고시를 치지 않고도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1316명이 학력을 취득하게 됐다.
이번에 학력을 인정받은 학습자는 90대 1명, 70~80대 113명, 60~50대 70명, 30대 1명이다.
경남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도내 각급 학교, 지방자치단체 평생학습센터, 작은 도서관 등 13개 지역 20개 기관에 초·중 학력 인정 교실을 지정했다. 이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정숙 교육청 교육복지장관은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결실을 거둔 늦깎이 학습자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계속 배우고 학습하는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서도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영월군은 지난 5일 2024년 영글학교 성인문해교실 수료식 및 학력인정반 졸업식을 진행했다.
영글학교란 성인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매년 운영 중인 성인문해교실을 말한다. 2024년에는 61세에서 91세에 이르는 총 89명의 학습자가 수료한 바 있다.
특히 영월군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학력인정반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이에 최고령 74세 어르신을 포함한 4명이 학력을 인정받아 초등학교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영월군은 지난달 2025년 영글학교 학습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중등과정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