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재개발원이 환경 전공 대학생의 역량 강화와 진로탐색 지원에 나선다. 실무 중심의 전문적인 교육과정과 특강·강사진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환경인재개발원은 환경 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환경측정분석’ ‘환경전공 대학생 진로탐색’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환경측정분석’ 교육과정은 10~14일, 오는 17~21일 진행된다. ‘환경전공 대학생 진로탐색’ 교육과정은 오는 17~21일 운영된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된 ‘대학생 환경측정분석’ 과정은 대학생의 측정분석 교육을 통한 측정분석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해당 교육과정은 대학의 환경·화학 관련 학과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수질, 온실가스, 소음·진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측정분석 이론 강의를 비롯해 이와 연계되는 시료채취·분석장비 활용 등 실습으로 구성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등 공공 연구기관이나 민간 환경전문업체에 속한 현직 전문가가 강의와 실습을 맡는다. 또 학사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환경전공 대학생 진로탐색’ 과정은 지난 2021년부터 환경전공 대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환경과 관련된 전공을 가진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올해 진로탐색 과정은 환경산업·주요 환경정책을 소개하는 특강이 진행되며 환경부·환경 관련 공공기관, 환경분야 민간기업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환경업계 주요 업무와 업계 현황을 강의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현실적인 진로탐색을 지원하고자 환경 관련 공공기관·환경전문기업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김효석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이 환경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 미래 환경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교원 등을 위한 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 환경시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 참가 대상·일정 등은 국립환경인재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