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학번도 학과도 다르지만 ‘교우’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고려대 여자교우회가 모교에 4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10일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여자교우회 KU Circle for Miracle 캠페인 기부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전현주(가정교육 78) 고려대 여자교우회장 겸 석난장학회 이사장을 포함해 ▲장미선(농학 76), 최윤희(간호 73), 최찬희(법학 51) 초대 회장, 나길자(법학 62), 조희진(법학 81), 남명화(의학 72), 김영옥(불어불문 66), 이상옥(심리 66) 교우 등 총 9명의 고려대 여자교우회 회원들이 모교의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며 뜻을 모아 이뤄졌다.
고려대 여자교우회가 기부한 4억 원은 화학과 발전기금, 간호대학 발전기금, 문과대학 대학원 장학금, 고연전 100주년 기념 선수 지원금 등 학교 곳곳에 쓰이며 고려대의 발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 참석한 전현주 고려대 여자교우회장은 “모교의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여자교우회의 前, 現 회장, 임원들이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라며 “우리 여자교우회의 기부가 많은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더불어 그간 미처 연이 닿지 않던 여자 교우들의 참여도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려대에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고려대 여자교우회에 학교 구성원 모두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보내주신 후원은 모교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어, 나눔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U Circle for Miracle’ 모금 캠페인은 같은 뜻을 가진 지인들이 함께 공동으로 기부하며 기부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린다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생명과학대 교우회, 역사교육과 교우회, 84학번 동기회, 94학번 동기회 등이 참여했으며, 여자교우회는 아홉 번째로 동참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