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육보건대 대강당서 2025 비전세움 열려
총장 토크쇼, 입학선포문 낭독 등 ‘소통’ 입학식
신입생이 답한 ‘비전꿈’ 삼행시, 대학생활 비전
“건강한 대학에서 행복한 미래 만들어 나가길”

20일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2025 비전세움 Dream with vision’이 개최됐다. 신입생들이 박주희 총장 토크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사진=주지영 기자)
20일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2025 비전세움 Dream with vision’이 개최됐다. 신입생들이 박주희 총장 토크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사진=주지영 기자)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2025년 대학 입학식은 신입생들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변화했다. 입학식에서 대학 입학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포부를 되새기며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기회도 마련됐다.

20일 삼육보건대는 본교 대강당에서 ‘2025 비전세움 Dream with vision’을 개최했다. 비전세움은 신입생들이 꿈과 비전을 발견하고 대학에서 이를 실현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대학 구성원 전체가 신입생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이 있는 건물 1층에서는 박주희 총장이 신입생들에게 대학 마스코트 인형을 직접 나눠주며 신입생들을 반겼다. 대학의 VIP인 학생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다. 행사장까지 가는 길목에서는 각 학과 교수진이 선물을 전하며 신입생들을 맞이했다.

특히 비전세움 행사는 신입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삼육보건대는 앞서 미리 신입생들에게 ‘비전꿈’ 삼행시, ‘나의 대학생활 비전 선언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인상깊은 삼행시, 비전 선언문을 작성한 신입생들을 선정해 이날 갤럭시 버즈,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했다.

박주희 총장이 이날 비전세움에 참석하는 신입생들에게 직접 대학 마스코트 인형을 나눠주며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박주희 총장이 이날 비전세움에 참석하는 신입생들에게 직접 대학 마스코트 인형을 나눠주며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주지영 기자)

또한 수상한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동기들과 각자의 꿈을 공유하는 시간도 보냈다. 이날 ‘대학생활 비전’ 답변으로 1등을 차지한 최정윤(간호학과) 씨는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전공과목과 간호 지식을 넓히고 학생 간호사로서 많은 경험을 쌓고자 한다”며 “교내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해할 것이다. 또한 개인성장뿐만 아니라 동기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3등에 이름을 올린 김유현(아동보육과) 씨는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교육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비전 선포에 이어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주희 총장은 이날 진행된 토크쇼에서 “우리 대학의 비전은 ‘디지털 에덴(Digital Eden) 2036’이다. 비전은 대학의 정신이며, 대학이 수행해야 할 미션이 담겨 있다”며 “신입생 여러분이 ‘참교육을 회복하는 건강한 대학’에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외에도 ‘우리학교 자랑 베스트5’로 대학의 강점으로 해외봉사 프로그램, 취업률 80%, 미국 로마린다 대학 전공연수 등을 설명했다.

이어 박 총장은 이날 입학 선포문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대학 생활을 즐길 때 자유를 진정한 ‘나의 자유’로 만들 수 있다. 대학 새내기로서 할 수 있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즐기길 바란다”며 “대학에서의 모든 경험과 재료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대학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들이 여러분의 꿈과 비전을 향한 리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전세움 행사 중 ‘우리학교 자랑 베스트5’ 코너 모습. (사진=주지영 기자)
비전세움 행사 중 ‘우리학교 자랑 베스트5’ 코너 모습. (사진=주지영 기자)

이외에도 총장과 교수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신입생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비전세움 행사는 지난해 진행했던 내용에서 조금 더 보완된 모습이었다.

삼육보건대는 2024학년도 입학식도 ‘비전세움 Find Dream Party’로 개최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박 총장이 행사장 입구에서 신입생들에게 장미꽃을 한송이씩 나눠주며 환영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꿈종이 비행기’ 이벤트로 신입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학생들은 종이에 자신의 꿈을 적은 뒤 비행기로 만들어 박 총장이 서 있는 무대 위로 날렸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 브랜딩’이 중요해진 가운데 독특한 형식의 이색 입학식이 대학을 알리는 새로운 방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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