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 신임 총장이 교기를 흔들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영상대학교는 21일 교내 인산아트홀에서 제14대 유주현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3대 유재원 총장의 이임식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학교 관계자 및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한국영상대 총장 이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인산학원 최석원 이사장 및 이사, 교직원과 동창 300여 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이임 총장의 이임사, 교기 전달식, 최석원 인산학원 이사장의 임명장 수여, 신임 총장의 취임사 등의 순서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유주현 총장(가운데)이 이임하는 유재원 전 총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했다.

유재원 전임 총장은 임기를 마치며 이임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교육 위기를 헤쳐 나가며 대학 안정에 크게 기여한 유 전 총장은 “이제 새로이 임기를 시작하는 총장님과 여기 계시는 모든 교직원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한국영상대학교, 내일을 준비하는 한국영상대학교를 이루어 나가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지난 세월 많은 고생을 함께 하신 구성원 여러분과 신임 총장님, 처·단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주현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영상대학교가 지향하는 4대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학교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총장은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된 한류(K-culture) 중심 글로벌 대학 △산학협력의 중요성에 따른 구성원들의 창업 지원 대폭 강화 △영상제작 KUMA 제작단지형 캠퍼스 조성 △ESG경영시스템 구축 고도화 등의 목표를 밝히고, 학생, 교직원, 동창 등 대학 구성원에게 참여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주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주현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대학 소멸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시기에 한국영상대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골든타임에 총장직을 맡게 됐다. 대학의 교육이념에 기초해 영상 콘텐츠 제작 혁신적 교육인프라를 만들어, 민·관·산·학 협력 강화와 국내외적 연결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K-콘텐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지속하며, 산업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비즈니스 캠퍼스를 조성하겠다. 골든타임을 위기가 아니라 기회 삼아 KUMA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총장은 1980년생으로 건국대 경영학과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한국영상대 영상연출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25년 1월 이사회 선임을 거쳐 제14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월 23일부터 2029년 2월 22일까지 4년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