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수여식에서 이사장상 수상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AI 아티스트 김미라 감독이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대가족의 가치를 조명한 영화 ‘머나먼 여정’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지난 23일 열린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AI융합학부(前AI드론학부) 졸업생 김미라 감독에게 최고 영예인 이사장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미라 감독(오른쪽)이 이사장상을 수상한 후 공병영 총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미라 감독이 연출한 ‘머나먼 여정’(2024)은 일제 식민시대 전쟁과 가난으로 힘겨웠던 가족을 지켜온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로, 당시 우리나라 대가족 특유의 정서를 섬세하게 그리며 부모님 세대의 존경과 경이를 표현했다. 

특히 ‘머나먼 여정’은 수많은 인력과 장비, 비용이 들어가는 일반 영화 제작과 달리 AI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김미라 감독은 “영화 제작 당시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부 재학 중이었는데, 우연히 생성형 AI 특강을 듣고 AI 기술이라면 전하고 싶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쉽게 그려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가장 최신의 기술로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선보인 ‘머나먼 여정’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김미라 감독은 이 영화로 미국 뉴욕국제영화제(NYIFA; New York International Film Awards) AI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21개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AI융합학부 석광호 학부장은 “강의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뛰어난 성과를 이뤄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세계적인 명감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병영 총장은 “김미라 감독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영화제 수상을 넘어 AI와 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영화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외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의 독창적인 시도와 작품 활동이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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