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와 한국영상대 등 국외 기업과의 협약으로 인력양성 힘써
‘F&B’ ‘웹툰 제작사’ 등 다양한 분야 인재 양성 위한 협약 체결 잇따라
“학생들의 해외 진출 지원, 외국 경험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키울 것”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글로벌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전문대학들이 해외 기업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외국 경험 역량 함양과 취업을 지원한다. 이들은 글로벌 현장학습, 취업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 진출·취업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ELLEO 그룹 본사에서 F&B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국외 현장실습 학기제와 글로벌 현장학습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LLEO 그룹은 2012년 설립 이후 △고급 일식당 ‘스시아 이자카야(Sushia Izakaya)’ △스시 전문점 ‘스시아(Sushia) 스시 롤 앤 바(Sushi Roll and Bar)’ △‘피플 카페(People Cafe)’ 등 3개 사업 라인을 운영 중이다. 주력 사업인 스시아 매장은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전역의 대형 쇼핑몰에 약 40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약 3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학생들이 해외 경험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ELLEO 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호텔관광서비스과, 호텔조리과, 외식창업과, 식품영양학부, 제과제빵과, 커피문화경영과 등 관련 학과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계명문화대는 2024년 2학기 전문대학 최초로 국외 표준 현장실습 학기제를 운영해 일본 취업과 연계했다. 계명문화대는 올해 이를 호주 F&B 분야로 확대해 재학생들의 호주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웹툰 제작사와의 협약도 눈에 띈다. 한국영상대는 지난 20일 일본 웹툰 제작사 소라지마 스튜디오(SORAJIMA, 대표 마에다 주로)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었다. 소라지마 스튜디오는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매년 45개 이상의 웹툰 작품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웹툰 제작사다. 소라지마 스튜디오는 한국영상대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다 올해 가족회사 협약을 맺게 됐다.
한국영상대는 웹툰웹소설 융복합계열의 만화웹툰전공·게임애니메이션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웹툰 시장의 취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취업설명회에서는 일본 소라지마 스튜디오의 담당자들이 직접 회사를 소개하고, 구인 인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일본 웹툰 시장의 현황과 취업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만화웹툰전공 재학생 김OO 씨는 “이러한 실제적인 취업설명회를 통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부분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소라지마와의 협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본 취업 기회가 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현아 한국영상대 국제교류처장은 “한국영상대는 그동안 꾸준히 졸업생들의 해외 진출 취업처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소라지마 스튜디오와의 협약도 그 일환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는 좋은 취업처를 제공하고 가족회사에게도 우수 인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