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발전협의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발전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난 2주기 동안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2주기를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다가올 3주기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은 전문대학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고숙련 전문기술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기술석사과정은 기존의 학사 과정이나 연구 중심의 일반 석사과정과 차별화된 실무 중심의 고등직업교육 과정으로, 산업체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 보다 심화된 기술과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2025년 2월부로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이 종료되고, 이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체계 변화 속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속적·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발전협의회는 지속적으로 정부·관련 기관과 협의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이 흔들림 없이 정착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발전협의회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의 정착과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논의와 정책적 지원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연구 중심의 일반 석사과정과 차별화된 ‘고숙련 전문기술인 양성 과정’이라는 점을 보다 명확히 확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전문기술석사학위가 산업 현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립해야 합니다.

직장에 종사하는 학습자뿐만 아니라 비현직자의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합니다. 유연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하이브리드 학습 모델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보다 폭넓은 산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향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에 대한 용어 통일을 위해 ‘전문기술 대학원’이라는 용어로 통일된다면 전문기술석사, 전문기술박사로 학위 수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가올 3주기에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산업계에서 더욱 인정받고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발전협의회는 산업계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교육과정의 실효성을 높이며, 라이즈 내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끝으로 지난 2주기 동안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가올 3주기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