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진단검사 기술석사과정, 특수의료장비진단·치료향상 기술석사과정 운영
2년간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선정돼 68개 기관과 MOU 체결… 지·산·학 연계 강화
해외 현장 견학 프로그램 참여로 국제적 의료 환경 체험… 미래 의료 전문가로 도약

대전보건대 캠퍼스 전경 (사진 =대전보건대)
대전보건대 캠퍼스 전경 (사진 =대전보건대)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48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부권 최고의 보건명문 사학 대전보건대학교(총장 이정화)는 ‘박애, 근면, 탐구의 정신으로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 HiT Visioin 2030’을 기반으로 국가·지역사회와 산업의 요구를 반영해 전문기술석사과정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신기술진단검사(임상병리학)과정과 특수의료장비진단·치료향상(방사선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디지털치위생관리(치위생학) 과정이 추가로 개설됐다. 2026년에는 스마트재활 헬스케어(물리치료학) 과정과 디지털기반 치과보철(치과기공학)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선정되어 마이스터대학 체제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미래보건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며,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매력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신기술진단검사(임상병리학) 과정에서는 첨단화된 의료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검사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발은 물론 전문가 양성에 적합한 현장 친화형 수업을 지향한다. 환자의 검체(혈액, 체액, 조직 등)로부터 생물학적·화학적·분자진단검사 등을 응용한 검체 검사(유전자, 암세포검사 포함)와, 생체를 대상으로 생체의 전기적 현상을 유도해 생리학적 검사를 다루는 신기술진단 검사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수의료장비진단·치료향상(방사선학) 과정은 차별화된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특수 의료장비 진단·치료향상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디지털 치위생과정의 경우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 치과위생사를 양성한다. 치과진료 과정에서 디지털화된 진료 정보와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특히, 전문기술역량과 지식, 지도력을 갖춘 교수진과 치위생 마이스터 양성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 치과위생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전보건대는 2년간 35억원을 지원받는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68개 기관과 MOU를 체결, 지·산·학 연계를 강화하였다. 특히 전용 Lab실, 전용 세미나실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전산화 단층 촬영장비(CT), 자기공명영상 모의 실습기(MRI-Mock up), MRI/CT scan 시뮬레이터 등 최신식 장비를 구비하여 지역수요 맞춤형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보건대는 2024학년도 7명의 석사학위자를 배출했으며 2025학년도 교육수요자의 니즈와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입학 전형을 운영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성인학습자를 위한 유연한 학기제를 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집중이수제, 현장학습, 야간·주말 수업 등 수업의 유연화 비율을 확대해 재직자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지침과 기반을 마련해 운영한다.

김은준 마이스터대 사업단장
김은준 마이스터대 사업단장

대전보건대는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2주기성과로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 및 3형의 단일 감염과 복합 감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PCR 기반 동시 감별 진단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맞춤형 프라이머와 프로브를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이 기술은 2024년 11월 19일 특허 출원을 완료,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전문기술 석사과정 학위논문과 연계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교수와 석사생의 협업으로 국내 골다공증 진단 팬텀 장치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 미국산 팬텀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국내 진단 장비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하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10명의 학생들이 대만 해외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요 의료기관과 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해 국제적 의료 환경과 최신 연구 동향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해외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미래 의료 전문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보건대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혁신적 진단 기술 및 의료기기 연구를 심화해 보건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산업체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실무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최신 기자재와 첨단 연구 설비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자유롭게 학습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은준 대전보건대 마이스터대사업단장은 “최고 수준의 기술적·연구적 역량을 갖춘 ‘마이스터대’가 대전보건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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