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대 사업 성공적 완료, 미래 모빌리티 제조 마이스터 인재 양성 ‘앞장’
‘정주영 DNA 프로젝트 아이디어 경진대회’, 기업·지역사회 현안 문제점 해결
석사생, 마이스터대 학술·성과 포럼서 최우수상 수상·울산광역시명장 등 성과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2023년 미래모빌리티제조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지역사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제조과정은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의 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 모빌리티 제조 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사업이 운영·추진됐다.
또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유연한 학사제도를 활용해 교육과 연구의 융합을 통한 학위과정의 유연성을 강화했다. 특히 △제작 중심·개방형 실습실 구축 △다목적 강의실·자기주도학습실 구축 △최신 실험실습장비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고 산업계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신산업·신기술 분야 K-MOOC형 고품질 교육 콘텐츠 강좌와 온라인 교육용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개발했다.
울산과학대는 전문기술석사 연계 지역기업 산학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본 프로그램은 졸업과제 주제 탐색부터 지산학 거버넌스 참여·산학공동 R&D 수행까지 전문기술석사생의 재직기업이 참여해 학생과 소속기업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전문기술석사+재직 지역기업+지도교수’가 함께하는 생산기술 분야 현장의 애로기술을 기술석사생 졸업연구과제로 연계해 소속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과제들로 연구를 수행했다. △3D프린터를 활용한 캠프카 부품 제조 공정 개발 △PLC를 이용한 AGV의 PID제어 모듈 개발 △원자력발전소의 관통부 커버 인양·설치 Vehicle 개발 △데이터 고속 센싱, 처리·관리기술 개발 △대형 GAS PIPE Support의 CAE를 통한 구조 경량화 △사이클로이드 기어 감속기 시스템의 고장진단 기술 △3D CAD데이터 기반 선박제조 로봇 용접 품질 향상을 위한 동작 경로 생성기술 개발 등 연구를 수행했다. 또 ICT융합 거북선 제품 개발 과제는 창업으로 이어졌다.
또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지역기업이 디지털 전환 DX기술 가속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유료 단기직무교육을 개설·운영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의 재직 현장전문기술인력을 대상으로 △협동로봇운용기술 교육 △자율주행드론 운용 △3D프린팅 활용 시제품 제작 △PC기반 데이터 마이닝 등 디지털 전환교육을 실시했다. 2023년에는 183명이 참여했고 2024년에는 216명이 단기직무교육을 이수했으며, 2025년 2월에는 현대자동차 배치전환자를 대상으로 스킬업(Skill-up)·리스킬업(Reskill-up)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문기술인력 위탁교육으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수익금은 향후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교육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과학대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서 전문학사, 전공심화·전문기술석사생이 참여하는 정주영 DNA 프로젝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해 기업·지역사회의 현안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1차년도에는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 △공동현관 보안 서비스제공시스템 △배관 종합관리시스템 △탄소매트 제조방법 △해양쓰레기 처리장치 등 5건이 특허 출원됐으며, 2차년도에는 △화재발생시 탈출경로 안내시스템 △EV-Car Safey 시스템 △CONTIGO(전기차 충전 플랫폼) △LeakGuard Drone△DCC-ME(웨어러블 위험 감지 장치) 등 5건이 추가로 특허 출원됐다. 정주영 DNA 프로젝트는 정주영 회장의 도전·개척정신을 이어받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에 대응하고, 산업안전의식을 높이며 지역시민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지역사회를 이롭게 하는 기술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모빌리티제조과정 석사1기 김석산 씨는 ‘3D 프린트를 이용한 진공성형 형틀 제작·실증연구’로 마이스터대 학술·성과 포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석사 1기 고민철 씨와 석사2기 이창호 씨는 울산광역시명장을 취득했다. 석사 2기 전성국 씨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일본의 이시노마키에 위치한 센슈대학과 협력을 통해 울산과학대 전문기술석사 재학생들의 해외직무연수·벤치마킹 프로그램이 추진됐으며, 일본의 생산제조 분야에 대한 우수기술과 글로벌 최신 기술 트렌트를 학습할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센슈대학 교수 2명의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실시했고, 글로벌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 대학 간 학생교류, 단기직무연수 프로그램, 공동학위 운영 등의 협력도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과학대는 ‘2025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총 20명을 모집·운영한다. 앞서 2023학년도에 기 개설한 미래모빌리티 제조과정을 포함해 2024학년도에 개설한 컴퓨터공학과 물리치료의 융합과정인 인공지능 기반 텔레헬스과정, 2025학년도에 개설되는 바이오 화학 생산기술과정 등을 포함해 총 3개 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울산과학대 마이스터대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체와 교육기관, 지역사회 간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디지털 전환(DX) 교육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이 절실해, 마이스터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홍석 마이스터대지원사업단장(교무처장)은 “마이스터대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안정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정부, 산업계, 지역사회, 그리고 대학이 힘을 모아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이뤄 나갈 때, 마이스터대는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특집 기사를 통해 마이스터대의 가치와 지난 2년간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