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대·영남이공대·춘해보건대 등 성인학습자 입학식 개최
70세 최고령 입학생부터 가족 단위 입학 사례까지 ‘주목’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학령인구 급감 속 주요 입학자원 중 하나로 ‘성인학습자’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배움으로 인생2막을 설계하는 전문대 성인학습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성인학습자 입학식을 개최한 전문대학 사례와 이들을 위한 총장들의 특별한 격려사를 모아봤다.
송곡대는 올해부터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SGAE 글로컬대학’을 새롭게 시작했으며, 18개 학과에 총 1762명의 신입생이 등록했다. 지난 3일 개최된 입학식은 곡대 아크짐(체육관)에서 아이랑활력무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교수진, 신입생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왕덕양 송곡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성인학습자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천마체육관에서 ‘2025학년도 성인학습자 입학식’을 실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성인학습과정 운영 학과인 사회복지서비스과, 건설시스템과, 글로벌외식조리과, 박승철헤어과, 패션디자인마케팅과, k-뷰티과, 여행·항공마스터과, 모델테이너과, 인테리어디자인과, 글로벌레저서비스과의 신입생과 신입생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중 최연장자인 사회복지서비스과 김혜영 씨(만 82세)와 김태운 씨(만 74세)가 성인학습자 전문학사학위과정 589명과 사회복지서비스학과 학사학위과정 111명 등 총 700명의 성인학습자 신입생을 대표해 선서문을 낭독했다. 또한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인 사회복지서비스과의 라인댄스와 모델테이너과의 패션쇼 무대가 펼쳐졌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신입생들이 100세 시대에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가족 단위 입학 사례도 눈에 띈다. 춘해보건대는 지난 8일 명덕관 아트홀에서 2025학년도 성인학습자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인 사회복지케어과 38명, 산림조경비즈니스과 22명, 웰니스문화관광과 22명뿐만 아니라 3년제 유아교육과 26명, 2년제 안경광학과 22명의 총 130명의 성인학습자들이 참석했고 신입생을 비롯해 가족, 교직원, 재학생·관련 기관 대표 등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성인학습자 전담학과 입학생 중 최연소자는 26세이며, 최고령 입학생은 70세로 확인됐다. 성인학습자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다. 부부가 함께 산림조경비즈니스과에 입학한 경우와 사회복지케어과 재학생의 배우자가 웰니스문화관광과에 입학하는 등 가족 단위의 입학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김희진 춘해보건대 총장은 “성인학습자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배움의 기쁨을 즐기면서 개인을 넘어 공동체를 생각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해 지역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영향력 있는 활동가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