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금천구 소재 한국대학신문사서 협약식 진행
‘요양보호사’ 전문직 지위 확립 필요…대학 학위과정 등
고령화 급속화…노령인구 1000만 명 시대 맞아 필요성↑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올해 대한민국 노령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요양보호사 등 실버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법적‧제도적인 사회 전반적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대학에 요양보호사 관련 전공 신설 등 고등교육계는 물론,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요구된다.
■ “요양보호사 학위과정 운영해 전문가 관점 전환해야” = 한국대학신문은 12일 오전 서울 금천구 소재 한국대학신문사에서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협회), ㈜모두의생활과 ‘공동업무 활동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emorandum Of Agreement‧MOA)'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홍준 한국대학신문사 대표이사와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협회) 회장, 이정은 모두의생활 대표 등 복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대학교별 실버하우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사는 △대학교별 ‘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최고전문가과정’ 및 ‘실버케어 최고전문가과정’ 개설 등 업무 제휴 △대학교 평생교육원을 통한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 업무 제휴 △실버 사업을 위한 포럼 진행 등을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홍준 한국대학신문사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가 대학가 최대 이슈로 자리잡은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사회 각 분야에 인력 확대 고민이 큰 가운데 요양보호사 등 실버서비스 관련 사안도 그 중 하나”라며 “최근 일련의 평생교육과 유학생 유치 등 노력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늘어나는 고령인구 등 사회적 흐름에 맞춰 요양보호사의 전문가 양성 노력에 한국대학신문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협회)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대학신문과 홍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요양보호사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만큼, 이들에 대해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문대 등에서 요양보호 관련 학위과정 신설 노력 등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시도 등을 통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전문가적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수여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야 전문직으로 권위가 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특히 대학에서 전문 요양보호사를 양성할 경우 이 분야에서 청년층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문제를 개선해 결국 사회적 균형도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사회적 인식이 전환돼 실버서비스의 전문가 양성 구도가 자리잡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협회)는 지난 2016년 12월 한국요양보호사협회와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가 통합하면서 발족한 우리나라 유일의 요양보호사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또한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협회)는 노인복지법 제39조의2의 규정에 따라 요양보호사 간 상호 정보교환, 친목도모, 서비스 향상을 위한 학술연구 등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요양보호사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요양보호사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 단체 중 하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