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 한 달 동안 총 13회 중장년 채용설명회 실시
인천시, 구직자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박람회 기획해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은퇴 후 재취업 등을 고려하는 중장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 방안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 중장년을 위한 취업 정보를 전달하고 교류하는 채용, 취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서울특별시는 오는 4월 한 달간 총 13회의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장년 채용설명회는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직무 설명부터 면접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취업 연계 사업이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다수의 대기업이 참여한다. KB골든라이프케어(요양 산업 분야)부터 LG하이케어솔루션(가전제품 렌탈, 유지·관리), 롯데GRS(글로벌 외식 기업) 등 대기업이 중장년 채용에 직접 나선다. 이외에도 세스코, KFC, 가비아 등 주요 기업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중장년층이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채용 직무 또한 대폭 확대됐다. △전기자전거 정비 △IT 관제 △아웃바운드 기술영업 △리서치 조사원 △타다 드라이버 등 운송, 물류, 조리, 돌봄 분야에 방역, 통계조사까지 추가됐다.
운영 방식의 다양화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설명회 형식을 넘어 직무체험을 병행하는 설명회부터 온라인 연계 상담까지 맞춤형 방식이 도입됐다. 즉시 채용의 가능성을 높이는 현장 면접이 가능한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구직 희망자는 50플러스포털에서 자격요건을 확인한 뒤 희망 기업별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1월부터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권역별 5개 50플러스 캠퍼스(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에서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상시로 운영 중이다.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는 중장년, 장애인, 여성,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채용박람회와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그중 첫 행사로 내달 29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중장년(4060)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후 10월까지 장애인, 여성, 청년 등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취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 채용관을 비롯해 이력서 상담, 모의 면접 훈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업을 지원하고자 힘쓸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상설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온 인천시는 구직자와 기업 간 원활한 채용정보 교류를 지원해 왔다. 기존의 대규모·일회성 행사와 달리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산업별 채용관이 아닌, 구직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박람회를 기획해 채용 성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