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경남 사천시, 경북 고령군, 대전 중구 등 3개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11개 기초지자체, 4개 연합체 등 선정… 지역 특성화 강화 지원 힘써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DB)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5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의 평생학습도시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체계 구축 강화에 나선다.

1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의 평생학습도시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평생학습도시는 주민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습공동체가 형성된 도시다. 주요 활동에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기반 구축 △자발적 학습동아리 지원 △평생교육 종사자 전문성 강화 등이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기초지자체 내 조직·인력·예산 등 평생학습 기반을 확인해, 신규 평생학습도시를 지정해왔다.

올해 신규 평생학습도시에 3개 지역을 선정하고,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도시 중 지역 특성화 강화 지원을 위해 11개 기초지자체, 4개 연합체를 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3개 기초지자체는 △경상남도 사천시 △경상북도 고령군 △대전광역시 중구로, 이들 기초지자체에는 각 5000만~6000만 원의 평생교육사업 운영비가 지원된다.

경남 사천시는 ‘함께하는’ ‘가치 있는’ ‘참여하는’ ‘공유하는’ 4가지 코스모스 전략으로 경남 유일 고등교육 학점은행제, 평생직업대학 운영 등 첨단도시 미래와 시민 일상의 조화로운 균형 속 지속 가능한 안정적 평생학습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사천시 날개 평생직업대학 외 13개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 고령군은 ‘ACE(Achieving Cultural and Educational Harmony)로 완성하는 평생학습의 리더, 고령군’을 주제로 △일상에 스며드는 세대공감 학습문화 조성, 문화유산에 스며드는 지역문화 융합 교육 △배움에 스며드는 맞춤형 학습지원 △변화에 스며드는 디지털 기반 학습체계 강화를 통한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한다. 함께 크는 부모 아카데미 외 15개 프로그램 등 주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 중구는 지식·자원·공간·성과 공유를 추진전략으로 보편적인 평생학습(평생학습플랫폼 구축), 주민중심 평생학습(평생학습활동가 양성), 인재양성 평생학습(학습형 일자리 교육), 지속가능 평생학습(민주시민교육) 등을 통한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힘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평생학습센터 활성화 사업 외 11개가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평생학습도시 중 15개 지역을 선정해 지역 특색을 강화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사업을 지원해 고령층 대상 특화 프로그램, 인공지능·디지털 관련 특화프로그램 등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모델을 발굴·육성한다. 11개 기초지자체(△서울 광진구 △서울 동대문구 △서울 서대문구 △부산 남구 △부산 연제구 △광주 광산구 △광주 북구 △대전 유성구 △경기 광명시 △충북 보은군 △전남 나주시)에 각 3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개별 기초지자체 단위를 넘어 도시 간 또는 광역 차원에서 평생학습 자원을 연계·협력하는 △서울-진흥원 △부산-진흥원 △광주-진흥원 △전북-진흥원 등 4개 연합체(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에 각 5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지방비 대응투자(지원금액 100% 이상)를 통해 1년간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규 평생학습도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적 특성·수요를 반영한 학습자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평생교육 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7개 시·도 평생육진흥원을 설립하고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2001년부터 2024년까지 198개의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3곳이 추가돼 201개가 지정됐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정·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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