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올해부터 복권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 선발 범위가 중학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으로 확대된다. 선발 규모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됐다.

6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7일부터 30일까지 2025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은 복권기금을 활용해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학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2019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만 3000명 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꿈 장학금’과 ‘다문화 장학금’의 2가지 유형으로 선발·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잠재력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기 위해 기존 중학생부터 선발하던 범위를 확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선발한다. 선발 규모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월 학업장려금이 카드 적립금(포인트)으로 지급된다. 학생들은 학업, 진로 탐색 등 각자의 계획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아울러 1대 1 상담(멘토링), 마음건강 진단, 진로역량 상담(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안정적 성장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 신청기간은 7일부터 30일까지이며 서류심사, 심층평가 및 장학생 선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에 최종 선발한다.

지원자격을 갖춘 학생·학부모는 신청기간 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이나 소속 학교 안내사항을 참고해 생활기록부·학업계획서 등 장학금 신청 서류를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올해부터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