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도서관이 15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정보활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영성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도서관이 15일 오후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E-스튜디오에서 ‘신입생 도서관 정보활용교육’을 실시했다.

울산과학대는 전자책, 전자잡지, 오디오북 등 새로운 형태의 도서 구입이 증가하고, 도서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사용자들에게 도서관 활용 교육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생기자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도서관 정보활용교육은 학과별 ‘대학생활의 이해’ 강의 시간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월부터 4월까지 13차례 대면 교육이 진행됐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도서관 일반 이용 안내 △희망 도서 신청 △책 배달 서비스 △전자자료(전자책, 오디오북, 전자잡지, IT 관련 자격증 동영상 강좌) 활용법 △학술 데이터베이스(KISS, DBPIA, CINAHL, KSDC) 활용법, 전자정보박람회, 도서관 주최 문화 행사(독서클럽, 리포트 작성 교육, 정보 검색 퀴즈 대회, U-포인트, 재학생 격려 이벤트) 소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울산과학대 도서관의 변화는 구입 도서의 유형과 도서관 환경의 변화와 함께하고 있다. 울산과학대의 지난 5년간 도서 유형별 구입 현황을 살펴보면 종이책은 4812권(2020년), 4005권(2021년), 3913권(2022년), 3580권(2023년), 3889권(2024년)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반면에 전자책은 768권(2020년), 1993권(2021년), 2424권(2022년), 2160권(2023년), 2265권(2024년)으로 늘었으며, 전자잡지 전문 서비스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215종의 전자잡지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오디오북 구입은 270권(2020년), 435권(2021년), 550권(2022년)으로 늘다가 재학생의 활용 형태를 분석해 최근 2년은 다소 줄었다.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1학년 남지훈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쉽게 빌려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 취미 관련 전자잡지도 자주 볼 생각이다. 더불어 도서관에 개별 스터디룸도 여러 개 만들어져서 조별 과제를 하거나 회의하기도 좋다. 도서관 정보활용교육을 통해 도서관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도서관이 친숙하게 다가와서 이용 만족도가 아주 높다”라고 밝혔다.

울산과학대 장지웅 학술정보원장은 “대학 도서관은 구입 도서의 유형뿐만 아니라 이용 방법도 크게 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도서관을 도서 대출 공간에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직원’, ‘대학과 지역사회’의 쌍방향 소통 공간으로 지속해서 바꿔나갈 것이며, 그에 따른 도서관 활용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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