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연주 기자] 청주대학교가 ‘18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최근 'iF,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winner) 5점을 수상,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18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디자인 교육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19일 밝혔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1점,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4점 등 총 5점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이들 공모전에서의 연속 수상 기록을 18년으로 늘렸다.

이번 최종 라운드 진출자는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김윤아(21), 김찬혁(20), 노우석(19), 황성민(19) 학생 등 4명인데, 이들은 제품 디자인과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최우수 수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노우석(19) 학생은 ‘iF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 각각 최종 라운드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우석 학생의 출품작인 ‘Artificial Structure Graphic Painting Drone’은 고층 건물 도색 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다양한 그래픽 연출을 가능하게 하는 도색 드론을 제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김윤아(21) 학생은 전기차 시대에 발맞춘 응급용 충전 배터리 일체형 시스템 ‘VoltGo’를, 김찬혁(20) 학생은 시각장애인의 키오스크 사용 편의성을 높인 모니터 연동 점자 키오스크 솔루션을 제안했다.

황성민(19) 학생은 소형 택배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한 버스 정류장 배송 시스템 ‘BusLogis’를 제안, 각각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최종 라운드 진출작들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단’의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단’은 학생들이 기술 변화와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식재산 기반의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작품의 최종 상격(賞格)은 오는 9월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융합형 디자인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