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서 2025 전문대학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발전협의회 하계 워크숍 개최
전문대학 마이스터대 사업단장,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 참석
“라이즈에 마이스터대지원사업 흡수됐지만 대학간 화합 통해 협의회 지속돼야”
[대구=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올해부터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가 시작되며 라이즈(RISE)에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이 통합됐지만, 전문대학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발전협의회의 지속성을 당부하는 교육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2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25 전문대학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발전협의회 하계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각 전문대학들의 마이스터대 사업단장,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약 6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라이즈에 포함된 재정지원사업 중 하나인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은 대학에서 ‘단기-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을 편성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김승호 3주기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발전협의회 회장(한국승강기대 부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이스터대지원사업이 올해 종료돼, 향후 마이스터대지원사업발전협의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호 회장은 “마이스터대지원사업발전협의회도 내년에 어떤 형태의 이름으로 운영될 것인지, 어떤 통일된 조직으로 갈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일 것 같다. 지난해부터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지난해 참여했던 대학들끼리는 ‘전문기술석사대학원협의회’ 등 명칭을 제안했다”며 “이러한 부분을 올해 내내 고민하고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고, 향후 운영될 대학들이 모두 화합해서 새로운 협의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지원사업의 연속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참여 대학들이 장학금,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에 상당히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협의회 차원에서도 라이즈에 사업 분야를 반영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예정”이라며 “라이즈와 혁신지원사업에 전문기술석사과정에 대한 공식적인 과제를 넣는 방안에 대해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석 한국승강기대 총장은 축사에서 “마이스터대지원사업발전협의회가 더욱 똘똘 뭉쳐야 한다. 마이스터대가 똘똘 뭉쳐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다 같이 함께 갈 수 있고,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며 “멀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함께 뭉쳐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같이 공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국승강기대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장인성 동원과기대 총장은 축사를 전하며 “2주기 사업 때부터 추구해왔던 대학 간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단단하게 해야 하고, 전문대학의 대학원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은 전문대학 전체로서 굉장한 퀄리티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마이스터대 학생들의 만족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을 당부한 장인성 총장은 “교수들이 전문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가르쳐 본 경험이 없어, 이들에게 많은 압박이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 자체가 완벽하게 달라져야 하고, 이를 통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습의 성과물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마이스터대에 학생들이 저절로 찾아올 것이라는 게 장 총장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의 입지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인성 총장은 “앞서 마이스터대지원사업발전협의회는 한국대학신문,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MOU를 맺어 입지를 넓혔다”며 “또한 특허청과의 교류를 넓히고, 기능장협의회, 기술협의회 등과 MOU를 맺어 학습자들의 기술사 시험 대비 등을 위한 네트워킹을 형성해 나가면 전문가로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임회장단에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인성 동원과기대 총장(2주기 마이스터대지원사업 발전협의회 회장) △이영욱 대구과학대 마이스터대 사업단장 △변홍석 울산과학대 마이스터대지원사업단장 △김한길 한국영상대 마이스터대교육원장 △곽남훈 동원과기대 재정지원사업단 총괄실장(일학습병행공동훈련센터 센터장)이 협의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워크숍에서는 △안나영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 고등직업교육정책과 사무관의 ‘전문기술석사과정 정부정책·정부공식통계상 학위체계분류 반영’ △박윤명 동원과기대 항공메카트로닉스(전문기술석사과정) 학과장의 ‘전문기술석사과정 라이즈 사업 연계 사례’ 발표와 △강문상 고등직업교육학회 회장의 ‘전문기술석사 과정에서 AID 교육’ 특강 △강창민 서울예대 석사과정생의 ‘[AI, 고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줄리엣>을 중심으로 한 AI와 창작 협업 연구’ 학술성과발표 △최준혁 부천대 기획혁신처장의 ‘부천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제도’ △박정수 서영대 마이스터대 대학원장의 ‘서영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제도’ △신택영 서정대 전문기술석사학위지원센터 센터장의 ‘서정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제도’ 등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이튿날에는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 제도 기반 정보와 마이스터대지원사업 하반기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