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AI미래기획수석 인선 이후로 밀릴 듯
업계 “과학기술 행정 후순위… 정책 추진 동력 약화 우려”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새 정부 출범 2주차를 맞았지만 장관 인선 소식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관가와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이 마무리된 이후에야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이 새롭게 도입한 ‘국민추천제’가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면서, 과기정통부 장관 인선은 이달 하순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과기계 한 관계자는 “미래산업을 책임질 핵심 부처의 장관 인선이 아직 시작도 못한 상황”이라며 “새 정부 출범 때마다 과학기술 행정이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기 과기정통부 장관에 대해 이렇다 할 하마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정동영·조승래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출신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관 후보로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송경희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전 과기정통부 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류 실장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ICT 전반의 정책을 다뤄온 인물이며, 송 교수는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거쳐 여성 최초로 실장직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청에서 호흡을 맞춘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