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생교육학회 엮음 《평생학습용어사전》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우리나라 평생학습 연구를 주도해 온 한국평생교육학회가 오랜 숙원사업이던 용어사전 편찬을 마무리했다. 1998년 이래로 몇 차례 시도했으나, 당시의 이론과 현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그러다 학회에서 세부 영역별 전문가들로 사전편찬위원회를 구성했고, 여기서 평생학습의 이론적 관점과 실천 방향에 기반이 되는 표제어 102개를 선별했다. 이후, 해당 표제어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 77인에게 원고를 의뢰하여 수합한 후, 여러 차례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완성해 우리나라 평생학습 분야 최초의 전문사전이 출간됐다.
표제어는 그간의 연구와 실천에서 축적돼 온 성과를 반영하는 핵심 개념뿐만 아니라, 향후 평생학습이 나아갈 방향에 통찰과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주제어도 적극적으로 포함시키고자 했다. 따라서 ‘평생학습용어사전’은 평생학습 연구의 이론적 정립을 확인하고, 실천의 지향성을 제시하는 지(知)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I. 관점과 이론 △II. 성인학습자와 학습자 다양성 △III. 학습 공간과 환경 △IV. 학습설계와 촉진 △V. 제도와 정책 △VI. 경제적 맥락의 평생학습 △VII. 사회문화적 맥락의 평생학습 등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처음 평생학습을 공부하는 사람들, 평생학습 실천가를 꿈꾸는 사람들, 혹은 평생학습 현장에 있는 사람들, 교사 또는 교육행정직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대학원에서 평생학습을 조금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옆에 두고 꼭 참고해야 하는 책이다.
처음 평생학습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I. 관점과 이론’ ‘V. 제도와 정책’을 먼저 보면 좋다. 평생학습 실천가가 되고 싶다면, ‘II. 성인학습자와 학습자 다양성’ ‘IV. 학습설계와 촉진’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교사 또는 교육행정직 임용 시험을 준비한다면, ‘V. 제도와 정책’ 중심으로 보면 좋다. 대학원에서 평생학습을 조금 더 깊게 공부하고 싶다면, 전체 용어를 보면서 자신만의 관심 주제와 개념 사이 연결을 찾으면 된다. 각 표제어마다 용어의 뜻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요약했다. 또한 관련 주제를 더 넓혀서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주요어·연관어를 뽑았다. 그리고 용어 해설을 이끄는 개요를 수록했다. 표제어의 상세 설명이 끝나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추천 읽기 자료를 붙였다. 평생학습 전체 용어는 찾아보기 쉽게 가나다순으로도 정리해 놓았다. 한국평생교육학회는 1966년 3월 26일 한국교육학회 최초의 분과연구회로 창립된 ‘사회교육연구회’를 모체로 하는 국내 관련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단체다. (학이시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