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自淨) 통한 환골탈태 각오로 개혁 선언…전면적 혁신 착수

동명대 전경.
동명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명문화학원·동명대학교가 25일 대학의 본질을 되찾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환골탈태 수준의 자정과 혁신’을 선언하며,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3~4년 전 학생 모집 과정상 문제가 있었던 것과 관련하여 경찰의 두 차례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으며, 동명문화학원과 동명대는 이를 전후해 진상조사를 실시, 그 과정에서 다수의 비위 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로써 직원 1명과 교원 1명을 징계 해임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시행했다.

또한 최근 동명문화학원이 동명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감사도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도 알렸다.

동명대는 지난 3월 전임 총장의 자진 사퇴 이후 대학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새로운 총장을 공개 공모 절차를 통해 선출했으며, 동명대의 건학이념인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바탕으로 청렴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강경수 동명문화학원 이사장도 지난 20일 교내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스스로 결단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도덕성과 준법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학생들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법인은 학사 행정에 관여하면 안된다는 사립학교법 취지에 맞게 총장을 통한 책임경영을 해왔는데 이 같은 문제가 생겨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동명대 내부 진상조사, 경찰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단호한 적법 조치 등으로 바로잡아나갈 것이다. 아울러, 부정과 법 위반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롭고 투명한 운영 원칙을 새롭게 정립하고, 탁월함의 등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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