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4일 제1회 K-CLUB World Conference 개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오는 3일(목)부터 4일(금) 까지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제1회 K-CLUB World Conference를 개최한다. K-CLUB(Korea University Collaboration Hub)은 전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로, 이번 월드 콘퍼런스에는 39개국 90명 내외의 세계 석학과 고려대 교수들이 참여해 학제 간 협력 연구의 장을 펼친다.

2025년은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K-CLUB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Next Intelligence for Planetary Solu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Knowledge and Technology for Sustainable Earth’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문과 기술이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제3세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고려대가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K-CLUB 이미지.

오늘날 기후변화, 전염병, 에너지 위기 등 인류가 겪고 있는 거대한 문제들은 어느 한 대학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고려대는 K-CLUB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세계 유수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고려대 글로벌 협력 전략 발표를 비롯해, 환경, 보건, 교육, 기술, 산업 등 총 9개 분야에서의 주제별 패널 세션과 포스터 세션으로 구성된다. 3일(목)에는 국제 공동연구 과제기획 세션과 대학원생 등 신진연구자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며, 4일(금)에는 K-CLUB 교수와 고려대 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심화 세션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Health for Humanity’, ‘Digital Revolution and Next Intelligence’, ‘Sustainable Earth and Environment’ 등 인류 공동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지속가능한 연구협력 네트워크 형성에 실질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서울 문화체험, 총장 주관 환영 만찬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술적 교류와 함께 유대감 형성의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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