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카와 코스케 지음 《최고의 공부법》

(사진=교보문고)
(사진=교보문고)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외국인 의사로서 미국 의사국가시험에서 상위 1% 이내의 성적으로 합격한 저자가, 자신이 실천해온 검증된 공부법을 한 권에 담았다. 《최고의 공부법》은 151편의 공부법 관련 논문을 바탕으로, 누구나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공부 전략을 안내한다.

저자는 고교 시절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전교 1등을 유지했고, 게이오기주쿠 대학 의학부를 전교 8등으로 졸업했으며, 졸업 직전에는 일본과 미국의 의사국가시험을 동시에 준비해 모두 합격한 경험을 지녔다. 그러나 자신이 특별히 머리가 좋거나 기억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고백한다. 대신 과학적으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공부법을 활용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맹신하지만 효과가 낮은 공부법을 짚는다. 예를 들어 단순 반복 읽기, 밑줄 긋기, 노트 베껴 쓰기 등은 시간 대비 효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이어 2장에서는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공부법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3장에서는 기억술을 통해 정보의 정교한 저장과 회상을 돕는 방법을, 4장에서는 공부의 동기 부여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기 결정 이론 등을 다루면서 장기적인 학습의 힘을 북돋운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공부법 영상은 4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고의 공부법》은 그 영상에서 다 못 전한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담아, 배움의 효율을 높이고 싶은 독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잇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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